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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Town MICE 연구소가 WACP 포럼을 통해 ‘지역 작동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사진=한림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한림대학교 Town MICE 연구소가 주관한 WACP(We Are Chance Producers) 포럼이 4월 30일 서울 코엑스 ‘올댓트래블’ 행사장에서 개최됐다.
한림대가 분기별로 개최하는 WACP 포럼은 ‘기회를 만드는 기획자들의 플랫폼’을 지향하며, 지역과 산업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 기획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단순한 이벤트 논의를 넘어, 지역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의 MICE 운영 사례가 공유됐다. 여수시는 지역 자원과 도시 브랜드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MICE 산업 구조를 구축한 사례로 소개되며, 지방 도시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MICE 전략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림대 Town MICE 연구소 이화봉 교수가 타운마이스의 개념과 국내외 현황을 소개하며, 지역의 분산된 자원을 연결해 하나의 행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MICE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로컬 연합체 ‘올데이 간동’이 주목받았다. 이들은 카페, 식물센터, 농업 종사자, 스테이 운영자 등 지역 내 다양한 사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조직으로, 향후 지역 단위에서 행사를 유치하고 운영하는 타운마이스형 CVB(Convention Visitors Bureau)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을 전했다.
특히 올데이 간동은 마을 단위에서 숙박·체험·식음·공간을 통합적으로 연결하여, 지역 전체를 하나의 행사장으로 작동시키는 실험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는 기존 개별 사업자 중심의 운영을 넘어, 지역 단위의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윤은주 한림대 Town MICE 연구소장은 “타운마이스는 인프라 중심이 아닌 사람과 관계, 그리고 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MICE 모델”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 스스로 행사를 유치하고 운영하는 구조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림대 Town MICE 연구소는 지역 기반 이해관계자들이 주체가 되는 타운마이스형 CVB 및 운영 모델을 구체화하고, 교육·컨설팅·실증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MICE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 Town MICE 연구소는 이번 WACP 포럼을 단순한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현장에서 타운마이스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강원 RISE 사업의 일환으로 화천군 간동면 로컬 연합체 ‘올데이 간동’과 협력하여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이 직접 행사 유치와 운영에 참여하는 실증형 Town MICE 모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천 지역의 공간·숙박·식음·체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MICE 생태계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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