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기업 AI 전환 위한 데이터 관리·보안 전략 제시…웨비나 성료

임춘성 기자 / 2026-11-03 10:09:30
문서·데이터 연결하는 AI 활용 전략 소개…데이터 품질과 보안 관리 강조

웨비나 발표 중인 인젠트 박정권 본부장(전무).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인젠트가 10월30일 ‘문서중앙화에서 AX 플랫폼으로–AI가 신뢰하는 지식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기업이 보유한 전자문서와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박정권 인젠트 기술2본부 본부장(전무)이 맡았다. 박 본부장은 문서를 보관하고 보호하는 문서중앙화 시스템에서 출발해, 문서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AI 전환(AX)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의 핵심은 AI가 믿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만드는 데 있었다. 사내 규정이나 계약서 같은 문서와 재무 수치 등 데이터베이스(DB)에 담긴 정보를 연결해야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을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기업의 대출 한도 증액 가능성을 검토하려면 내부 심사 규정과 해당 기업의 최신 재무 수치를 함께 살펴야 한다.

인젠트는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전자문서 시스템의 역할 변화를 제시했다. 여러 곳에 흩어진 문서를 모아 원본과 최신 버전을 관리하고, 문서 내용을 AI가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문서가 수정되거나 삭제될 때 관련 AI 데이터에도 변경 사항이 반영되는 운영 체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문서를 AI 데이터로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짚었다. 원본 문서에 설정된 접근 권한이 AI 검색 과정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으면, 권한이 없는 사용자에게 기밀 내용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젠트는 이에 대응하는 기술로 ‘RAGOps’를 소개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RAGOps는 원본 문서의 등록·수정·삭제와 보안 정책 변경을 AI 데이터에 연동한다. 인사이동이나 조직 개편으로 사용자의 열람 권한이 바뀌었을 때도 이를 반영해, 허용된 문서를 바탕으로 답변하도록 지원한다.

문서와 DB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인젠트 DMP(Data Management Platform)’도 소개했다. DMP는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데이터 통합과 분석부터 AI 활용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존 데이터를 모두 새 저장소로 옮기기보다 원래 시스템에 둔 채 연결하고, 필요한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저장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데이터의 의미와 품질을 관리하는 기능도 설명했다. 부서마다 다르게 사용하는 ‘매출’이나 ‘수익률’ 등의 기준을 정리해 AI와 분석 업무에서 함께 사용하도록 하고, 데이터 갱신 지연이나 누락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해 잘못된 정보가 AI 답변의 근거로 쓰이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통제 방안도 다뤘다. 사용자와 AI 에이전트가 공통 관문을 통해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사용자 권한 확인, 개인정보 보호, 실행 승인, 이용 기록 관리 등을 적용하는 구조다. AI 업무가 늘어나더라도 공통 데이터와 보안 체계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정권 본부장은 “이번 웨비나가 기업이 보유한 문서와 데이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실제 업무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본사는 데이터의 신뢰성과 보안을 바탕으로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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