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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씨헬스케어는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AI GP Assistant의 POC(Proof of Concept)을 마치고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을 위해 SDG와 협력하기로 했다. 회사는 전문의 상담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안전성과 실용성을 갖춘 메디컬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발주하고, SDG가 AI 개발을, 티엘씨헬스케어가 서비스 개발과 현장 실증을 맡는 구조다. SDG는 진료 지원에 특화된 맞춤형 코어 AI(Core AI) 엔진과 API를 개발하고, 티엘씨헬스케어는 이를 자사 서비스 앱에 연동해 환자 화면과 의료진 화면, 데이터 관리, 운영 전반을 구축한 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실증한다.
1차 개발 대상은 AI 사전문진이다. 환자가 앱에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사전에 정의된 질문 체계에 따라 필요한 추가 질문을 이어가고, 응답 내용을 핵심 항목으로 구조화해 요약본(Summary)을 만든다. 이 결과는 의료진 화면에 바로 표시돼 전문의가 상담 전에 환자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의 출력은 진단이나 처방이 아닌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하는 정보로만 활용된다. 최종 판단과 상담은 전문의가 맡는다. "분석은 AI가, 검증과 상담은 전문의가"라는 티엘씨헬스케어의 서비스 원칙을 AI 진료지원 영역으로 넓힌 것이다.
양측은 대표 증상군과 질문 체계, 연동 명세를 확정하고 AI 모듈과 서비스 앱의 연동 개발을 마친다. 이어 통합 테스트와 의료진이 참여하는 파일럿을 거쳐 11월 말 1차 MVP(최소기능제품)를 완성하고, 연내 결과 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1차 단계는 제한된 증상군에서 서비스 연동과 핵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파일럿 성격이다. 티엘씨헬스케어는 파일럿에서 모은 의료진 의견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2027년 AI GP 어시스턴트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데이터 보호 체계도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환자 원 데이터와 식별정보는 티엘씨헬스케어가 저장·관리하고, AI 처리에는 합의된 최소 항목만 가명 처리해 전달한다. 개발과 파일럿은 테스트 또는 가명 데이터를 원칙으로 하며, 시스템 로그에도 개인식별정보가 남지 않도록 관리한다.
이의성 티엘씨헬스케어 대표(의학박사)는 “AI GP 어시스턴트는 의사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전문의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SDG의 AI 기술과 티엘씨헬스케어가 축적한 메디컬 컨시어지 운영 경험을 결합해 실제 의료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된 진료지원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임직원과 구독 고객, 지자체 사업 등 다양한 경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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