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집 요강, 꼼꼼히 읽으면 합격이 보인다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대학들이 일제히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요강에는 학생 선발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많은 분량에 생소한 입시용어, 복잡한 표가 많아서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전부 확인하기에는 부담스럽다. 모집요강 중 핵심적으로 짚어봐야 하는 사항을 확인해 보자.
전형 별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
대학이 어느 전형으로 얼마나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인서울 대학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다소 선호도 낮은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더 많은 경우도 있고, 지방대학의 경우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가 희망하는 대학은 주로 어느 전형으로 선발하는지를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또 각 모집단위 마다 선발인원의 증감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집인원 증감은 수험생들의 지원심리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을 과거와 비교하며 원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형일정
원서접수 일정이나 서류 제출 시기는 대학 간 차이가 크지 않지만 면접이나 논술 고사 일정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먼저 해당 대학 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수능 전 대학별 고사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학생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인다. 두 번째로 확인해야 하는 것은 희망 대학들의 일정을 비교하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의 대학별 고사가 수능 이후 2~3주 간의 주말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일정이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에는 각 대학의 출제 경향 등을 미리 파악해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대학에 집중하는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지원자격
지원 자격을 통해 해당 전형에 맞는 대상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한이 없다고 여길 수 있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그렇지 않다.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국외고 등의 지원을 제한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졸업연도에 따라 지원을 제한 받기도 한다. 이 외에도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각 대학 전형의 지원자격을 살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지원자격이 원서 접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최종 합격의 필수 조건이 된다. 지원자격이 안 된다면 지원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원서접수 이후 수능을 치른 이후에나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6회로 제한된 수시 지원 기회를 허비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대학의 전형 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예상해 보며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에 따라서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기준이 완화되는 경우 입시결과는 과거에 비해 상승할 수 있으므로 과거 입시결과보다 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지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전형 방법
전형 방법은 각 전형이 어떤 요소로 학생을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서류형의 경우에는 학업역량이, 면접형의 경우에는 진로역량이 강조되는 경우가 많아서 전형 방법에 따라 내 학생부의 유불리를 비교하여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반영방법
학생부 반영방법에서는 대학의 교과 및 비교과영역 반영방법과 점수 산출 방식을 알려준다.대학의 학생부 반영방식에 따라 내신 산출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각 대학의 환산점수를 산출해 봐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수험생들은 주로 대학이 발표하는 과거 입시결과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입시결과는 매년 동일하지 않다. 입시결과에는 대학의 선발방식 변화 등이 변수로 작용하게 되므로 올해와 과거 모집요강을 비교하면서 달라진 점을 확인하며 입시결과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