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목원대학교는 22일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윌리엄 해밀턴 쇼 미군 대위의 전사 72주년 추모예배를 교내 채플에서 열었다.
쇼 대위는 목원대의 전신인 감리교대전신학교 창립 이사였던 서위렴(윌리엄 얼 쇼) 선교사의 아들로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미 해군 장교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에 참전했던 쇼 대위는 한국 해군사관학교(해안경비대) 초대 교관으로 근무했다. 또 해방 후 미 군정청 경제협력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1947년 전역 후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그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내가 태어난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돕겠다”며 1950년 미국 해군에 재입대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한국 지리에 밝고 한국말을 잘했던 덕에 해군 소속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수복작전에서 정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쇼 대위는 1950년 9월 22일 정찰을 위해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접근하던 중 중무장한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28세를 일기로 전사했다.
1956년 한국 정부로부터 금성을지 무공훈장에 추서됐고, 미국 정부로부터 은성 훈장을 받았다.
쇼 대위의 아버지인 서위렴 선교사는 아들의 죽음을 기리고자 5,955명으로부터 1만 4,500달러를 모금해 목원대에 해밀턴기념예배당을 세웠다.
목원대 채플에는 쇼 대위의 기념 예배당, 기념 비석, 기념 흉상이 세워져 충청권 호국보훈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희학 총장은 추모예배에서 “한국을 위해 희생했던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고귀한 정신을 목원대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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