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모금, 평화기원 음악회, 캠페인, 의료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국내 대학과 학생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과 학생들은 성금 모금부터 평화기원 음악회, 캠페인, 의료지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에 대한 국내의 관심을 촉구하고, 난민들을 돕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25일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주관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는 선언을 한다. 선언에는 우크라이나어과를 비롯해 영어통번역학부, 독일어통번역학과, 스페인어통번역학과, 중국어통번역학과, 일본어통번역학과, 이탈리아통번역학과, 아랍어통번역학과, 프랑스학과 등 9개 학과가 동참해 각 언어로 시국 선언을 번역, 배포한다.
이들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했으며,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고, 3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으로 모든 군사력을 철수하고, 당장 대화와 외교적 문을 열어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부경대는 평화해결 촉구 성명과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음악회, 피난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등을 진행했다.
부경대 총학생회와 UN서포터즈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저항과 분노에 대해 공감과 강력한 연대의 뜻을 밝힌다”며 반전 및 평화적 해결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6일에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PKNU 평화기원음악회’를 열었으며, 17일에는 피난민을 위해 모금한 성금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동참했다. 지난 18일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한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대학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펼쳤으며,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난민 구호 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명지대 국제교류클럽 어우라미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캠페인’을 했다. 이들은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이용해 캠페인을 홍보했으며, 교직원 또한 캠페인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이들이 모은 성금은 지난 15일 유엔난민기구에 ‘명지대학교 구성원 일동’ 이름으로 기부됐다.
우크라이나에서 유학 온 울산대 유학생은 반전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4학년 체르노바 카테리나씨와 3학년 강 발레리아씨는 대학과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각 대학 의료원들도 의료지원단 파견과 성금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9일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재난의료 전문가 14명으로 이뤄진 의료지원단을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인 폴란드로 파견했다.
지원단은 전쟁을 피해 폴란드 접경지역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난민들과 현지 고려인들을 찾아 진료 활동을 펼치고 의약품과 구호물품 등을 전달한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21일부터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주민과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연세의료원이 1억 원을 후원하고, 원내 교직원과 일반 모금을 통해 1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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