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유휘성 씨로부터 10억 추가 기부받아

오혜민 / 2022-02-08 13:51:00
지난 11년 간 고려대에 전달한 기부금, 총 74억
유휘성(왼쪽) 씨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인성기금 기부식'에서 기부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유휘성(왼쪽) 씨와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인성기금 기부식'에서 기부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고려대학교는 조흥건설 대표를 역임했던 유휘성(상학 58) 씨가 8일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2011년 모교인 고려대에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2015년 10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2017년 서초구의 155m²(당시 매매가 24억 원) 아파트를 기증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도 각각 10억 원씩 기부한 바 있다.


고려대에 따르면 유 씨가 지난 11년 간 대학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74억 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한 생활비 장학금, 교원연구 지원기금, 의학발전기금, 직원 공로상 기금 등 다방면으로 대학 구성원을 후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이날 대학 본관에서 유 씨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이름에 들어있는 인(仁)자와 기부자 이름의 성(星)자를 딴 ‘인성(仁星)기금 기부식’을 마련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난 12월 국민포장을 수훈하신 것은 유 대표님께서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을 나라에서도 인정한 것이라 뜻 깊다”며 “ 고려대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최고의 대학으로 성장해 더욱 자긍심을 높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 씨는 “돈 벌며 공부하는 일에 시달려 봐서 어렵게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마음이 쓰인다”며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에 주고 싶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1938년 서울 영등포구에서 태어나 7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1950년 13살이 되던 해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충북 진천으로 피난을 떠났다. 1958년 고려대 상과대학 상학과에 입학했으며, 1964년 대학 졸업 후 고려수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1970년 조흥건설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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