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첫 문‧이과 통합 수능…"고교 과정 내용‧수준 출제"

백두산 / 2021-11-18 19:41:01
예년 출제 기조 유지…선택과목간 유‧불리 최소화
EBS 교재 및 강의 연계율 50% 수준
2022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출제경향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18일 첫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한 채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의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를 통합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됐다. 이에 따라 계열 구분 없이 수능을 치르게 되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위 위원장은 “앞서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생 수준을 파악해 문항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수험생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얼마나 충실히 학습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함으로써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출제위원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 또한 각 문항은 교육과정 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이를 위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으며 이 과정에서 올해 2차례에 걸쳐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 또한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 7월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라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됐다.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영어 영역은 2021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의파악(중심내용과 맥락 파악)과 세부정보(세부내용)를 묻는 연계 문항의 경우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한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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