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식의 시시톡톡]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에 바란다

최창식 / 2021-12-08 20:26:21
최창식 편집국장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이 본격 출범했다.


이 사업은 차세대 반도체와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국비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울대와 전남대, 국민대, 단국대, 건국대, 한양대(ERICA), 고려대를 비롯한 7개 주관대학 등 전국 46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여러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대학을 비롯해 산업체·연구기관·학회·민간기관 등이 참여,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할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기술을 공유하고 양질의 교육과정을 보급, 확산해 미래 국가 경쟁력을 크게 높여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진다.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은 사업대학 선정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다. 46개 참여 대학 중 수도권과 지방 대학을 각각 23개 대학으로 균형을 맞췄다지만 8개 컨소시엄에서 지방대가 주관하는 사업이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에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교육 수준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디지털혁신공유대학사업이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또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조차 혁신공유대학사업에 대해 사업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학 간 교육체제 공유와 학사제도 운영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다는 것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민들께 알리는 뜻 깊은 날”이라며 “사업 진행으로 공유·협력·개방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신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융복합 인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사업주관대학·협력대학 등 관련기관과 소통, 협력을 통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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