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교육비 1614만8천원...대학생 1명 연 장학금 4년제 대학 333만원, 전문대 362만원
4년제 대학 연구비 전년 대비 5256억 증가...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도권이 비수도권의 2배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등록금 동결 장기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정 악화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대학 기부금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사립대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0.9%, 사립 전문대는 30.1% 감소했다.
일반 및 교육 대학이 학생 1명에게 1년간 투자하는 교육비는 1615만원이었다. 대학생 1명이 받는 연간 장학금은 일반 및 교육대학 333만원, 전문대학은 362만원이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전년 대비 5만7천여명 줄었다. 대학 입학생과 재학생 등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비대면수업으로 생활비 대출이 준 것도 이유로 추정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8월 공시에서는 공시 대상 총 413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규모, 학자금 대출, 교원 연구비, 사립대학 적립금 및 기부금, 업무추진비 사용현황 등의 정보와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5개대, 전문대학 133개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31일 오전 6시부터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2020년 일반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614만8천원으로 전년(1587만7천원)보다 27만1천원(1.7%) 증가했다.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뜻한다.
국공립대학의 교육비는 1885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90만원 가까이 늘었고 사립대학은 전년보다 7만원 증가한 1527만9천원이었다. 수도권대학 교육비는 1803만4천원, 비수도권대학은 1458만4천원으로 수도권대학의 교육비가 비수도권대학보다 340여만원 많았다.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039만1천원이었다. 국공립대학이 평균보다 800여만원 높은 1829만2천원이었고 사립대학은 1026만1천원이었다. 수도권대학은 1028만9천원, 비수도권대학은 1047만3천원이었다.
■ 장학금 규모
일반 및 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6714억원으로 전년(4조 6389억원)보다 325억원 증가했다.
국가 재원으로 지급하는 교외장학금인 국가 장학금이 2조7358억원(58.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내 장학금 1조 7690억원(37.9%), 사설 및 기타 1435억원(3.1%), 지방자치단체 232억원(0.5%) 순이었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3만5천원으로 전년(327만4천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74만6천원, 사립대학은 351만4천원이었고, 수도권대학은 331만원, 비수도권대학은 335만3천원이었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학생 수는 41만9942명으로 전년(45만9872명) 보다 39930명 줄었다.
전체 재학생 중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비율을 뜻하는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2.8%로 전년 13.9% 대비 1.1%p 감소했다.
학자금을 대출받는 학생이 크게 감소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재적학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재적학생 수는 전년 대비 7만4776명, 재학생 수도 전년 대비 3만9676명 줄었다.

전문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1조5022억원으로 전년(1조4892억원)보다 130억원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61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0만8천원 늘었다.
국·공립전문대학은 225만원, 사립전문대학은 364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전문대학 학생은 11만8297명으로 전년보다 1만7412명 줄었다.
■ 전임교원 연구비
2020년 일반 및 교육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전년보다 5256억원(8.8%) 증가한 6조4800억원이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8882만8천원으로 지난 해 대비 596만4천원 늘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1896만6천원으로 전년보다 1303만3천원 증가했다. 사립대학은 7829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353만2천원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대학 전임교원 연구비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수도권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2132만4천원, 비수도권대학은 6386만2천원이었다.

■ 사립대학 적립금(교비회계)
2020년 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9316억원으로 전년(7조9186억원)보다 130억원 증가했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 및 관리하는 자금을 말한다.
적립금 중 건축기금의 비율이 4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정목적기금(26.4%), 장학기금(17.1%), 연구기금(9.1%), 퇴직기금(1.0%) 순이었다.
사립 전문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2조4923억원으로 전년(2조5004억원)보다 81억원 줄었다.
■ 사립대 기부금 현황
일반 사립대학의 기부금은 5619억원으로 전년(6307억원) 대비 688억원(10.9%) 줄었다. 사립 전문대학의 기부금은 373억원으로 전년(534억원)보다 161억원(30.1%) 감소했다. 수도권 사립전문대학 기부금은 183억원으로 전년(246억원)보다 63억원, 비수도권 대학은 190억원으로 전년(288억원)보다 98억원 감소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부활동이 위축된 탓으로 여겨진다.


■ 대학 입학 전형료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의 신·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47만5천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국공립대학은 30만7천원, 사립대학은 51만2천원이었다.
전문대학의 신·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30만7천원으로 전년(30만2천원)보다 소폭 올랐다. 수도권대학은 33만4천원, 비수도권 대학은 22만1천원이었다.
■ 사립대학 업무추진비 사용현황
한편 이번 대학 정보공시부터 사립대학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립대학의 장, 학교법인 이사장, 상근이사의 업무추진비 사용현황'이 새롭게 공시됐다.
이번 정보공시의 경우 2021년 3월부터 6월까지 학교별 총장, 이사장, 상근이사의 업무추진비의 사용내역(사용일자, 사용내역, 장소, 금액)을 종합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3~6월까지 4개월간 156개 대학 총장은 1인당 평균 361만 7천원, 이사장은 86만6천원, 상임이사는 20만3천원을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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