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진로교육 바탕 ‘위대한 꿈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창조인’ 양성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2009년 개교한 경기 김포 장기고등학교는 ‘꿈·도전·창조’라는 교훈 아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바탕으로 ‘위대한 꿈에 도전하는 열정적인 창조인’을 양성, 비평준화 지역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장기고는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 사회교과 중점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통해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삶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창조인’,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의 품격을 높이는 ‘자주인’,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민주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
장기고는 미래 사회를 이끌기 위한 역량 교육에 역점을 두고 ▲경기도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 ▲사회교과 중점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등 세 가지 핵심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를 통해 탐구프로젝트, PBL, 과학적 의사결정 수업 등 학생참여형 과학수업을 실시한다. 과학모의학술대회, 융합체험한마당 등 학생 주도성에 초점을 둔 다양한 과학행사와 교육과정과 연계한 과학 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학생참여형과학수업 사례에 따라 2019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기고는 ‘세계와 通하는 행복한 미래 시민’을 목표로 ‘사회교과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이해, 국제경제, 국제사회와 국제기구 등 진로연계 심화형 전문교과를 개설했으며, 접경지역에 위치한 김포의 지리적 특색과 연계한 지역탐사프로그램 운영, 인문사회 동아리, 교과통합수업 등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인문사회계열의 진로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시행하며 학생의 과목선택권과 교육과정을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교육과정 이수지도팀을 구성하고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을 위해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책임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강연과 토론,
사회과학 융합프로젝트 ‘장기 TED’
또한 장기고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사회·과학융합프로젝트 ‘장기 TED’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전문가가 돼 과학기술에서 인문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주제를 정하고, 학문을 접목해 얻은 창의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다. 학년별 12팀의 학생전문가를 선별하고, 이들은 심층적인 연구 과정, 결과를 수강 학생들에게 강연한다. 수강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 및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수강함으로써 더욱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강연 주제는 COSMOS, 우리의 존재, 엔트로피 증가법칙으로 바라본 환경에너지 문제, 경제·공학 측면에서 한국형 뉴딜 분석하기, 장소를 마케팅하다, 마음의 경제학-애덤스미스와 현대행동 경제학의 근간이 된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등 36개로 이뤄졌다. 수강자들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지역사회와 인근 시·도의 신문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학을 넘어 평생을 위한 배움!’, 체계적인 진로교육 실시
장기고의 진로교육은 ‘진로교육 집중학년·학기제’로 대표된다. 2017년 연구학교, 2019년 선도학교 운영을 거쳐 이제는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자기다움’ Do Dream ▲‘자기학습’ Deep Learning ▲‘자기발현’ Deeper Learning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꿈 찾기 보고서, 대학전공체험 JG메이저리그, 자기성장 보고서, 뿌리내리기 진로독서, 장기고 Top3 활동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진로연계 교과 통합수업, 진로연계 교과체험 ‘행복한 진로 꿈길로드맵’ 등을 운영하며, 진로교사만이 아니라 모든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탐색주간’을 연간 2회 운영함으로써 학생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 학년별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진로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꿈의대학 거점학교’로서 방과후 대학연계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 중부대, 김포대, 경민대, 한성대 등에서 ‘동양화로 배우는 사실주의 인물화’, ‘창의적 사고기법과 마케팅 전략’, ‘서비스산업별 나의 적성과 진로 찾기’, ‘유아교사 되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장기고의 진로중심교육과정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학생의 교과선택을 위한 진로탐색의 디딤돌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진로교육을 바탕으로 2017년 진로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학생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바탕으로 수시, 정시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서울·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2019년 335명의 졸업생 중 240명이 4년제 대학이 진학했으며, 매년 연속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도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한편 장기고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원격 수업의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조직해 연구 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서로의 수업을 통해 공개하며 수업을 성찰하고 있다. 학생과의 소통, 교실 내 교육격차 해소, 원격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교사역량강화연수, 원격수업 스튜디오실 설치 등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 INTERVIEW - 강범석 장기고등학교장 “창의력과 바른 품성 갖춘 인재 양성에 노력” 교장 선생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85년부터 36년간 교직생활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장기고에 부임했습니다. 교육은 학생들이 장래에 행복한 삶을 살도록 개개인의 소질과 특성에 맞는 가능성을 길러내는 일입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는 학교장의 모습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 만큼 학교장의 민주적 리더십은 학교의 비전과 교육과정, 더 나아가 발전과 도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저는 교육자로서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습니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주체 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력과 바른 품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간의 성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도농복합지역의 종합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교직에 서게 됐습니다.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해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학생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책임감으로 지도한 결과 대학 진학과 취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보람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스스로의 역량을 쌓기 위해 경기도연구원의 교수-학습전략 및 평가 방법개선 장학자료 개발위원, 도 학력고사 출제위원, 경기도 연구학교 평가위원, 도 위촉 입학전형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적 안목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2009년 개교한 장기고에 초창기 개교위원 평교사로 참여해 학교의 기틀을 세우는 데 기여했습니다. 앞으로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장기고는 2022학년도부터 경기도에 본격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서 부수적인 제도 보완과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교육격차 해소, 소인수 선택교과에 따른 대학의 내신성적 반영 문제, 지역 특색을 벗어나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 체험할 수 있는 장 마련 등 정부 차원의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격수업을 위한 학내망 완비, 안정적인 플랫폼 구축, 교사·학생에 대한 디지털 기기 보급, 원격 교육자료 개발, 교원 연수 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합니다. 한국형 온라인 수업, ‘K―Class’ 구축이 시급히 필요하며, 양방향 수업과 학습 관리까지 가능한 표준화된 원격수업 통합 시스템이 마련돼야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학교는 학생을 바른 내면, 배려심을 갖춘 인재로 키워내야 하며, 학생은 교과 지식 외에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재능과 끼를 찾고 가꿔나가야 합니다. 교육이란 바람직한 인격체가 완성되는 과정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합리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간 장기고는 문제점을 함께 찾고, 극복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된 배움과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기쁨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즐거운 ‘행복 학교’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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