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5개교는 7일 현재 미정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중국 유학생이 많은 서울 주요 대학이 속속 개강을 연기하고 있다.
7일 현재, 중국인 유학생이 천 명 이상 재학하고 있는 국내 17개 대학 중 12개교가 개강을 연기했다.
개강 연기를 결정한 대학은 대부분 2주일 늦춰 개강한다. 중앙대, 국민대, 동국대, 한국외대, 연세대, 상명대, 이화여대, 숭실대, 단국대, 서강대는 개강일을 3월 16일로 미뤘다.
가장 먼저 개강 연기를 발표한 경희대의 경우 개강일을 3월 9일로 공지했지만 발표 당시에도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혀 시기가 더 늦춰질 수도 있다.
실제로 경희대가 개강 연기를 발표한 1월 31일에 비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2개 대학 외에 아직 개강 연기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대학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 홍익대 등 5개교다.
교욱부가 지난 5일 4주 이내로 개강을 늦춰줄 것을 권고한 상황이라 이들 대학도 조만간 개강 연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개강 연기를 발빠르게 확정짓지 못하는 대학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육부가 개강 연기를 권고하고 대부분 대학이 속속 개강 연기를 발표하고 있는데, 여전히 개강 일정을 확정하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66개교가 개강을 1~2주 연기했다. 전체의 33%다.
앞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5일 개최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회의'에서 대학에 최대 4주 동안 개강을 연기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또 필요시 2주 이내에서 학사일정을 감축하고 수업 결손은 보강이나 원격 수업, 과제물 대체 등으로 보완해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국제관, 기숙사, 도서관, 학생회관 등 학내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등 철저한 관리 조치를 주문했다.
교육부는 방역물품, 열감지카메라, 손 소독제 구입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학생들을 입국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입국 이후 14일간은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증상 발현시 즉시 보건당국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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