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기부자의 벽' 현판식

이승환 / 2020-09-09 16:25:16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서울대학교는 21일 농업생명과학대학 200동 본관 2층에서 기부자의 벽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의 주인공은 나용인 여사로 서울대 노상하 명예교수의 처외숙모(妻外叔母)다.


나용인 여사는 올 2월 바이오시스템공학과 장학기금으로 금 1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평소 청소, 용역 등으로 힘들고 어렵게 모은 귀중한 성금을 학생들을 위해 대학에 기부해 주변인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전했다.


기부자의 벽 현판식 행사는 헌신적인 나눔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길을 열어주고, 동시에 이 같은 선행으로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신 나용인 여사님께 대학 차원의 감사를 표하며 그 뜻을 기념하고 남기기 위해 개최됐다.


농업생명과학대학은 기부자들의 이름을 2층 로비 한쪽 벽에 새겨 대학에 기부한 이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있다.


현판식에서 나용인 여사는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정정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해 명판을 손수 벽 한곳에 채워 넣었다.


나용인 여사는 "북에서 내려와 비록 배우지도 못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았지만, 내가 노력해서 모은 돈을 통해 학생들이라도 많이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용인 여사가 출연한 기부금은 내년부터 바이오시스템공학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가는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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