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균형과 안정 추구하는 ‘바른 입시’...수시 정시비율 65:35 유지할 것”

백두산 / 2019-08-30 13:52:20
[2020 수시]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장교식 건국대 입학처장
장교식 건국대 입학처장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수험생들이 먼저 주목할 건국대의 고교 연계 프로그램은 ‘KU모의전형’과 ‘모의논술’ 외에도 ‘KU전공체험’, ‘KUːLecture’, ‘KU꿈잡이노트’ 등이 있다. 건국대 입학생이라면 대부분 경험한 고교연계 프로그램이다. 특히 ‘KU전공체험’은 고교생들이 대학의 전공을 미리 체험해보고 대학 진학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 프로그램으로, 학종시대의 나침반으로 자리잡았다. 전국 고교별로 학생을 추천받아 학생들의 지원동기를 평가, 전공별로 선발해 전공 체험 및 전공 특강, 선배와의 대화, 입학전형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UːLecture’는 건국대 교수들이 고교를 직접 방문, 전공에 대한 눈높이 특강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시 전공탐색에 도움을 준다. 책자인 ‘KU꿈잡이노트’는 전국 고교에서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종 준비를 위해 크게 기대는 탓에 해마다 ‘귀한 책자’로 자리할 정도다.


건국대의 다양한 고교연계프로그램은 실제 건국대의 입학전형 설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건국대의 정교한 전형설계는 입시결과(입결)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실시한 2019학년 선발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한 47개 모집단 위 중 22개 모집단위는 충원율 0%를 기록, 최초합 인원이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았다. 일반고 출신은 수시 합격자 중 75.6%(2018학년 역시 75.6%)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무려 3년간 480억 원을 수주한 PRIME사업과 연계해 KU융합과학기술원 8개 학과 등 이공계열 모집단 위수와 모집인원을 확대함에 따라 과학고 지원자 수가 대폭 증가한 특징도 있다. KU자기추천전형 과학고 학생 지원자 수는 2016학년 14명에 불과했지만, 2018학년 264명에 이어 2019학년 446명이나 된다. 2019학년엔 2016학년 대비 과학고 지원자 수가 32배 증가했다. 결국, 건국대 학내 구성원의 다양화에 기여한 셈이다.


장교식 건국대 입학처장(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건국대의 수시 대 정시 비율은 2018학년 61.5 :38.5, 2019학년 65.4 : 34.6에 이어 2020학년에 64.9 : 35.12, 2021학년에 65: 35가 된다”며 “건국대 입시는 ‘보수적 안정적 운영’을 지향한다. 균형적으로 전형을 설계해 다양한 강점을 가진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 수시와 정시 비율이 사회적 이슈다


“건국대는 2020학년 수시와 정시 비율을 ‘65:35’로 설정했다. 2018학년에는 61:39였던 것을 2019학년부터 65:35로 설정하면서 수시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했으며 정시 비율은 줄이도록 했다. 건국대가 입학전형 입학생 종단연구를 통해 수시 전형으로 들어온 입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도, GPA가 정시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결과를 반영해 설계한 결과다. 현재 종단 연구는 9차년도까지 진행됐으며, 올해도 2019학년 입학생을 포함한 종단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차후 전형 설계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학부모의 요구를 수용해 정시 모집 인원 비율을 앞으로도 35% 수준으로 유지하려 한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 ‘65:35’는 균형적 전형 설계다. 수시만이 아닌 정시에서도 제2의 기회를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도록 일정 수준 확보하고자 한다. 이는 현재 고1 학생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2022학년부터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에도 부합하는 결정사항이다.


또한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건국대의 전형 특성을 고려해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수시(학생부종합, 논술 등)와 정시를 조화롭고 균형 있게 조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형유형은 특성을 확연히 구분할 수 있도록 ‘위주 전형’의 취지를 살리고자 했으며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 위주로 구분 안내해 대학입학전형의 간소화를 추진했다. 2020학년부터 학종간 중복지원을 허용하면서, KU자기추천과 KU학교추천을 비롯해 지원자격이 충족될 경우 개수에 상관없이 동시에 원서를 쓸 수 있게 한 점도 변화다. 학생부종합(KU학교추천)의 경우, 기존에 제출하던 교사추천서를 폐지하고 학교장 추천 명단을 원서접수 시스템에 업로드 하는 것으로 대체한 변화도 있다.


학종 전형방법에서 반영 비율이 다소 달라지게 되었다. 학생부종합(KU 자기추천)에서 1단계는 서류 100% 로 동일하나, 2단계의 경우 1단계 성적 반영비율을 70%로 늘이고, 면접비율은 30%로 줄였다.


논술전형의 경우 공정한 교육 기회를 부여하는 측면에서 학문적 특성에 부합하는 논리 또는 수리능력을 갖춘 수험생들에게 지원기회를 제공하고자 13%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 2020학년 논술(KU논술우수자)은 100% 논술만으로 선발하며 대학에서의 최소한의 수학능력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나


“건국대는 설립자 상허 유석창 선생의 건학정신인 ‘성(誠), 신
(信), 의(義)’의 교시에 따라 선도적 세계인, 창의적 전문인, 실천적 사회인 양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WE人’이 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주도적으로 움직일 줄 아는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역량,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이라는 6대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추구한다.


건국대는 학생들이 꿈꿀 수 있는 대학, 그리고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대학을 지향한다. 고교생활을 하면서 품게 된 꿈을 맘껏 펼치고자 하는 학생은 누구든 건국대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 수험생에 전 하고 싶은 말씀


“건국대는 2007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시범대학부터 시작해 지속적으로 대입전형의 선도적 운영을 바탕으로 고교교육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노력해왔다. 그만큼 학종을 잘 운영하는 대학, ‘바른 입시’를 운영하는 대학으로서 입지를 굳혀온 것은 물론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른 입시’, ‘균형 잡힌 입시’를 운영할 것이다. 다양한 학생들에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설명회와 더불어 찾아오는 입학상담 창구인 ‘열린 건대’와 ‘ASK:U’를 비롯, KU전공체험과 KU모의논술 등 다양한 고교연계 프로그램 또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대입정보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학생부종합의 취지나 합격사례, 면접 질문 예시 등이 담긴 ‘KU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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