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백두산 / 2019-08-28 11:46:21
8월 30일(금) 오전 10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학사 1,007명, 석사 861명, 박사 135명 배출
최연소 졸업생 20세, 최고령 졸업생 67세, 외국인 학생 104명도 학사모
이화여자대학교 (사진: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사진: 이화여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8월 30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1007명, 석사 861명, 박사 135명 등 총 200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성경 봉독, 기도, 총장 말씀, 학위 수여, 축주, 교가 제창, 축도의 순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교직원 등 3000여 명의 이화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학위수여식에서 김혜숙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이화인으로서 갖는 특권과 책임,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를 뚫고 나가는 이화인의 자세에 대해 강조한다. 김 총장은 우선 이화여대 제8대 김옥길 총장(1961~1979)의 ‘빛은 많아야 빛이 되는 것이 아니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화인 여러분은 모두 한줄기 생명의 빛이며, 작게는 가족, 친구, 동료 이화인으로부터 나아가 여성 일반, 인간 일반에 대한 사랑과 유대 안에서 삶을 만들어가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여성 유대, 인간 유대 의식 안에서 만들어지는 이화인으로서의 책임에 관해 말한다. 또한 “인간문명의 패러다임적 변화 속에서 불확실성만이 확실하게 떠오르는 시대가 되었다”며 “고정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개방적 태도야말로 4차 산업 시대, 5차 산업 시대의 불확실성을 대적할 무기가 된다”고 조언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는 학부 졸업생 중 최연소자는 만 20세이며 최고령자는 만 67세이다. 2016년 입학해 7학기 만에 최연소 졸업생으로 학사모를 쓰게 된 국제학전공 현예원 씨는 “졸업하게 되니 아쉬움이 크고 미련이 남지만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이 든다”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 진학해 향후 국제기구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고령 졸업생은 45년 만에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로 재입학해 2년 만에 학사모를 쓰게 된 이선명 씨다. 이 씨는 1970년 이화여대에 입학해 3학년 중간에 휴학을 하며 학교를 떠났다가 2017년 다시 모교의 문을 두드렸다. 이씨는 “휴학 후 결혼도 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금혼학칙이 폐지된 것도 알게 되고 남편, 딸 등 가족들이 응원해준 덕분에 학교에 돌아오게 됐다”며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어렵고 배워야 하는 것이 많아 힘들었지만 좋아하던 불어와 프랑스 문화에 대해 다시 배울 수 있었고 감사히 졸업도 맞을 수 있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학점 4.3만점으로 수석 졸업의 영예를 차지한 영어교육과 박서연 씨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임용시험을 거쳐 학생을 존중하는 영어교사가 되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밝혔다. 이밖에 다른 재입학생 5명과 특수교육대상자 1명도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는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6명을 포함해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몽골, 나이지리아, 남수단공화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총 104명이 학부 졸업장을 받는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세계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모국으로 돌아가 본교에서 쌓은 교육역량을 널리 발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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