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인재 양성 대학원 생긴다"

신효송 / 2019-03-04 15:24:14
과기부 '인공지능대학원'에 고려대·성균관대·KAIST 선정<BR/>각 대학 최대 10년간 190억 지원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인공지능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원을 세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4일 '2019년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은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인공지능에 특화된 전문학과를 설립해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추세에 발 맞춰 추진하게 됐다.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는 10억 달러를 투입해 올해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며, 카네기멜론대(CMU)도 세계 최초 머신러닝학과 석·박사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중국은 ‘AI+X’ 복합 전공 100개 개설 및 AI 단과대·연구원 등 50개 설립을 목표로 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인재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뜨겁다.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 핵심(Core) 지식과 각 분야와의 융합 역량(AI+X)을 갖춘 최고급 선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7차례에 걸쳐 인공지능 관련 전문가, 대학 등의 의견을 듣고, 전문화된 커리큘럼과 전임교원(7명 이상) 확보, 석‧박사과정(입학정원 40명 이상)을 운영하는 학과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올해 1월 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국내 유수 12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특화된 커리큘럼, 산학협력 및 국제공동 연구 등에 대해 대학의 교육여건과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자유롭게 제안했다. 이 가운데 고려대, 성균관대, KAIST가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과기부는 각 대학별로 올해 10억 원을 시작으로 5년간 90억 원을 지원한다. 향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5년을 추가해 총 10년간 190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대학들은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인공지능 분야 최고급 인재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박사과정(석박사 통합 및 박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최우수 컨퍼런스 등재를 졸업요건으로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자율주행, 에이전트 등 4대 특화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융합 역량(AI+X)을 갖춘 최고급 인재를 양성한다.


성균관대는 인공지능대학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교육·연구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15명의 전임 교수진을 결집해 전문화된 교육·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혁신 연구를 위해 삼성전자 등 39개 기업과 협업해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KAIST는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전임 교수진을 확보(2019년 10명→2023년 20명 예정)하고, 2023년 이후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넘어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대학(College of AI)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판교를 아시아 최고 인공지능 밸리로 육성하려는 계획도 담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에 대한 투자로 보고, 인공지능대학원이 최고 수준의 인재 배출 요람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인공지능 관련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지역 대학이 지방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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