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전국 교육청 ‘비상’

신효송 / 2018-08-02 17:46:04
김지철 충남교육감, 해외일정 취소하고 긴급 대책회의<br/>전국 교육청 통학차량 점검, 냉방비 지원, 시설개방 등 대책 마련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교육청들이 폭염 피해 최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7월 30일 업무 차 러시아로 떠났던 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계속되는 폭염에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8월 2일 폭염 피해 최소화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 교육감과 과장 급 이상 간부직원들은 여름방학 중에도 계속되고 있는 학생 운동부의 훈련과 방과후활동, 돌봄교실의 안전한 운영과 시설공사 현장 안전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충남교육청은 폭염이 멈출 때까지 폭염 비상 대책반 운영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재난상황에 준해 대비키로 했다. 학생부 훈련과 야외 체험 등 방과후 활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돌봄교실은 빈틈없는 저학년 관리 및 안전사고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설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인부들의 휴식 보장과 무리한 공사 진행이 없도록 공사업체에 긴급 협조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김 교육감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소식에 더 이상 해외에 머무를 수 없었다”며 “이번 폭염으로 인해 충남 학교현장에서 단 한 명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충남교육가족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구성원들을 독려했다.


다른 교육청들도 폭염에 따른 문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폭염 대비 전담 T/F팀을 구성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각 급 학교에 폭염 특별 관리를 지시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하교시간조정, 휴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일선 학교의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냉방비 5억 원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폭염으로 물놀이가 많아질 것을 예상하고 안전사고 예방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개인능력 배양,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 내실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강화, 물놀이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에어컨 시설이 있는 교실이나 도서관을 8월 10일까지 개방하기로 했다.


광주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망사고와 관련해 공립병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여름철 통학버스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장휘국 교육감과 오승현 부교육감이 직접 유치원을 방문해 통학버스를 타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한편 지난 7월 17일에는 전국 200여 개 학교가 폭염으로 인한 단축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기상청은 닷새 앞으로 다가온 입추까지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