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중국 정암촌으로 해외 봉사

오혜민 / 2018-06-27 14:46:09
제14기 CBNU 해외봉사단 출정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가 제14기 CBNU(Chungbuk National University)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해외봉사단 임기현 단장(창의융합본부 교수)을 필두로 20여 명 단원(인솔 2명, 학생 남8명, 여12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7월 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도문시 양수진 양수촌과 정암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봉사단은 현지 소학교(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는 교육봉사활동과 현지 주민들의 농촌 일손을 돕는 등 노력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암촌은 1938년 일제의 강제 이주 정책에 의해 중국 내 길림성 도문시 양수진(함북 온송군과 두만강을 경계로 마주한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충북 80여 가구 주민이 집단 정착한 마을로 ‘중국 내 충북 마을’로 불리고 있다.


이 마을은 2000년 충북대 교수 등 학계와 충북도청 공무원 등이 ‘정암회’를 조직해 후원하면서부터 알려졌으며 이들은 해마다 정암촌을 방문해 돕고 있다. 임동철 충북대 전총장(현 명예교수)은 청주 아리랑을 이곳에서 발굴해 발표하기도 했다.


정암촌과 일찍부터 인연을 맺어온 충북대는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 기간 동인 학생해외봉사단을 파견해 13년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여표 총장은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능력이 수반돼야하며 이는 대학 내 교과수업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 일제강제이주정책에 의해 고향 충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정암촌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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