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 ‘AFTER YOU 프로그램’ 국가사업으로 확대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 취약 계층 대학생 대상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이 국가사업으로 확대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아주대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파란사다리는 취약 계층 대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기존에 진행해왔던 ‘AFTER YOU 프로그램’을 파란사다리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AFTER YOU 프로그램’ 운영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체험 기회 제공
아주대는 지난 2015년부터 ‘AFTER YOU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자체적으로 파란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여러 이유로 해외 경험을 쌓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체험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다. 매년 여름·겨울 방학에 학생들을 미국과 중국의 대학으로 파견했으며, 교육비용은 전액 교내외 기부로 마련했다. 2017년 여름에는 아시아 지역 자매 대학 학생들 28명을 선발해 ‘인바운드 AFTER YOU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아시아 10개국 17개 대학에서 뽑힌 학생들은 4주 동안 아주대에 머물면서 한국어를 익히고 여러 문화 체험에 참가했다.
올해부터는 이 프로그램이 국가사업으로 확대 운영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파란사다리 사업을 수행할 주관 대학으로 아주대를 포함해 7개 대학을 선정했다. 수도권에서 선정된 대학은 아주대가 유일하다.
선정된 주관 대학들은 1개 학교당 80명 내외의 학생을 모집·선발하게 된다. 해당 대학 학생뿐 아니라 해당 권역의 타 대학 학생도 10% 이상을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하며, 대학별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 학생들의 진로 멘토링을 비롯해 프로그램 전후 학생 관리를 맡게 된다.
참가 학생 선발은 자기 개발과 미래에 대한 잠재력과 의지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2018년에는 대학생 800명을 선발해 정부(70%)와 주관 대학(30%)이 공동으로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해외 대학에서 4주간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에 참가하게 된다.
유쾌한 반란 ‘파란학기제’, 회를 거듭할수록 주목
아주대 ‘파란학기제-도전학기 프로그램’도 회를 거듭할수록 주목을 받고 있다. 파란학기제는 자기주도적으로 도전 과제를 설계하고 실천해 학점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이 설계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진로와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시작돼 이어지고 있다. 학교의 상징색인 파란(아주블루)색에서 따온 이름으로 알(자신의 틀)을 깬다라는 ‘파란(破卵)’과 이런 시도를 통해 사회에 신선한 ‘파란(波瀾)’을 일으키자는 뜻도 담았다.
최근에는 2018학년도 1학기 파란학기제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파란학기에 참가했던 학생들과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1학기 파란학기제에는 총 20개팀 8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도전과제를 수행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훌륭한 뱃사공상’은 인디리스트 팀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파란학기제 도전과제를 완성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인디리스트는 인디 음악을 무료로 스트리밍 할 수 있는 플랫폼 앱을 개발·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인디리스트는 상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다.
파란학기제에 참여한 허윤희(미디어학과 졸업) 씨는 “‘내가 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해 ‘내가 할 수 있구나’로 끝난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며 “혼자 파란학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유와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해냈을 때 몰려온 성취감을 통해 부쩍 성장했음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송윤근(문화콘텐츠학과 12학번) 씨는 “‘대학생활에서 무언가 얻은 것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유는 파란학기에 참여한 덕분”이라며 “약 1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 아주대 학우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 ‘파란학기’에 꼭 한번 도전해 보기를!”이라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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