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인문과학대학(학장 박은경)은 지난 20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인문역량강화사업단과 공동으로 ‘2018년 DONG-A 인문과학대학‧CORE사업단 기획 콜로키움’을 열었다.
이날 콜로키움에서는 손석주 동아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국가폭력과 낙살라이트 운동을 통해서 본 1990년대 이후 인도 영어 소설’을 주제로 강연했다.
‘낙살라이트 운동’은 인도 서벵골 주 ‘낙살바리(Naxalbari)’ 마을 플랜테이션 농업 노동자들이 토지 소출에 관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1967년 5월 25일 경찰의 실탄 발포로 농민 9명과 어린아이 2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인도에서는 낙살라이트라는 단어를 ‘파르티잔(Partisan) 투쟁 조직운동’을 통칭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손 교수는 이 자리에서 “낙살라이트 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1974년 발표된 인도 작가 마하스웨타 데비의 중편소설 「1084의 어머니」라 할 수 있다”며 “책의 주인공은 국가 폭력으로 사망한 시체 번호 1084의 상류층 어머니로 아들이 낙살라이트 운동가가 된 이유를 알게 되고 국가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고 남성으로 상징되는 부패사회의 현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인도 출신 캐나다 작가 로힌턴 미스트리의 「적절한 균형」을 언급한 손 교수는 “이 소설에서 드러나는 낙살라이트 운동에 대한 평가는 다소 중립적이고 유보적으로 보인다”며 “작가는 낙살라이트 운동에 정부를 향한 냉소를 버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년 동아대에 부임한 손 교수는 인도 자와할랄 네루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호주 시드니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획득했으며 코리아타임스와 연합뉴스 기자로 활동, 제34회 한국현대문학번역상과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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