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이하 경남과기대)가 개교 108주년을 맞아 고액 발전기금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보은의 동산’ 조성, 13년생 은행나무 30그루를 심고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개교 108주년 기념식은 27일 오전 10시 경남과기대 내동 캠퍼스 1층 강당과 로비 무대에서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남경 총장, 조문규 총동창회장, 정해주 전 경남과기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1층 강당에서 열렸으며,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오석규 교수(20년 근속) 등 장기근속자 2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어 김태규·정태환 두 전직 재경 동창회장이 멀구슬상을 받았으며, 박영환 종실연구장학재단 이사·박만종 태원 농장 대표·백영종 에스앤케이항공 대표는 감사패를 받았다.
대학 발전기금으로 조성된 종실, 조우동, 청암, 백춘, 목원 등 16개 장학회는 재학생 53명에게 장학금 97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아흔을 넘긴 김상철 경남과기대 명예총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장학금을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나이는 무려 70년 넘게 차이 나지만 동문으로서의 끈과 기부자-수혜자로의 만남으로 오랫동안 남게 됐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모두의 힘을 모아 또 다른,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 역사적 순간이다”라며 “우리 대학은 다양한 정부 사업 유치와 교육, 연구를 통해 대학의 본분인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고액 발전기금 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조성한 ‘보은의 동산’ 제막식으로 진행됐다. 표지석 글은 교양학부 문범두 교수가 지었으며, 지역 서예가인 신구 윤효석 선생이 글을 썼다. 조형물은 산청에서 활동 중인 범아 조기보 선생이 제작했다. 2m 크기의 둥근 조형물은 우주를 상징하는 원의 형상 위에 빛의 표현으로 줄무늬가 조각돼 밝은 기운이 들어오게 표현됐다.
사회를 맡은 KBS 임소정 아나운서는 “삼위일체는 이런 걸 두고 하는 말하는 것 같다”라며 “세 분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조형물처럼 경남과기대가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행사 중간 조문규 총동창회장이 개교 108주년을 맞은 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하고, 근불농장 채규선 대표도 대학발전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경남과기대 미술관에서 ‘촉석루’ 특별전을 개최했던 진주 로터리 클럽 류범형 전 총재는 모교 미술관 건립을 위해 조영제 작가의 ‘촉석루’ 작품을 김남경 총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소장 중인 300여 점의 작품을 대학에 기증하기로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학은 이 작품을 바탕으로 개교 100주년 기념관 15층을 대학의 명품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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