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 여성 SW융합인재 양성의 요람"

신효송 / 2017-12-26 17:46:17
[스페셜 리포트]‘SW 잘 가르치는 대학’ 서울여자대학교

2016년 여대 유일 ‘SW 중심대학’ 선정, 최장 6년간 110억 원 지원
산업체 수요에 맞춰 SW 중심 교육과정 개편
‘SW 가치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공동체 활성화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이하 서울여대)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해 ▲대학 특성화 분야 발굴 및 집중지원 ▲SW 기반 혁신적 공학교육 운영 등에 초점을 맞추고 대학의 자원을 집중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여대는 여대로는 유일하게 2015년 정보보호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는 SW중심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SW중심대학은 대학 SW교육에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기업이 원하는 SW 전문인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울여대는 최장 6년간 110억 원의 정부지원을 받는다.


SW 중심 교육과정 개편…SW 소양을 갖춘 융합 인재 양성
서울여대는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SW 여성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여대는 2017년 3월 기존 4개 IT 관련 학과를 3개의 SW계열 학과(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재편성하고 경영학과, 패션산업학과, 산업디자인학과를 추가해 ‘미래산업융합대학’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SW를 통한 학문간 융합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서울여대는 SW중심사회에서 필요한 전문성과 창의적 융복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획기적으로 개편했다. SW기초교육, SW전공교육, SW융합교육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SW기초교육은 SW 관련 지식을 기반으로 융합적 사고력을 가지고 SW중심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SW 감수성 학교인 ‘에이다 스쿨 랩(Ada School Lab.)’을 설립하고 ‘소프트웨어와 창의적 사고’ 교과목을 SW교양필수로 지정해 2017학년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에이다 스쿨 랩은 19세기 현대 컴퓨터언어의 기초가 되는 개념을 최초로 개발한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서울여대는 에이다 스쿨 랩을 전교생을 위한 SW 교육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SW전공교육에서는 SW사관학교, 1인 1SW재산권 졸업인증제, Glocal SW전문가 트랙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W사관학교’는 SW개발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진행되는 코딩 집중교육 프로그램으로, ‘SW사관학교’ 1개 학기는 전일 5주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시간은 150시간에 달한다. SW전공자는 기존 4년 8학기 외에 SW사관학교를 반드시 2개 학기 이수해야 한다. ‘Glocal SW전문가 트랙’은 SW전공자의 해외 취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미주 트랙과 일본 트랙으로 분리해 실시하고 있다.
SW융합교육에서는 기업보안융합, 데이터과학, 디지털융합경영, 스마트헬스케어, 바이오인포매틱스, ICT경영스마트농업공학 등과 같은 SW 기반 연계융합전공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SW연계전공생만을 위한 전용실습실과 스터디룸이 구축돼 있으며 SW학습지원을 위한 SW어드바이저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SW어드바이저 제도는 SW전공 3~4학년 중 SW 개발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전공 및 교양 과목의 실습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또한 연계융합전공자에게는 중국에 취업할 수 있는 <Glocal 중국 IT비즈니스 전문가 트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산업체 맞춤 인재 양성…기업맞춤형 교과목 운영
서울여대는 산업체 수요 중심의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문제해결형 SW교과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수요를 반영한 교과목을 대폭 확대해 대학 교육과 산업계 현장 사이의 미스매치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인턴십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참여기업과 함께 2개월에서 6개월 간의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학점을 부여한다. 현재 네이버, 안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CMU) 등 유수의 국내외 기업체, 연구소, 대학 등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SW 기술개발, 연구, 교육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들이다. 서울여대는 이들 기관과의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산업체 수요 맞춤 인재 양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SW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SW 실습 인프라도 확충했다. 종래의 획일적 PC 실습공간을 벗어나 SW 개발 생명주기에 따라 교육실습공간을 재배치했다. ‘기초설계→연구→개발→전시→상품화’로 이어지는 실제 SW 개발주기에 따라 단계별 실습이 교육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초연결,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의 신기술 체험, ICT 기술정보교류, 현장맞춤형 실무학습, 전공지식 심화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D&D(Develop & Deploy)Zone을 설치했다. 서울여대는 이를 통해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실력 있는 여성 SW 전문가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SW 가치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공동체 활성화
서울여대는 산업적, 사회적으로 SW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밖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SW 가치를 확산함으로써 SW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사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초·중·고등학교 SW교육은 초등학생 대상 주니어 SW캠프/SW교실, 중학생 대상 SW자유학기제 운영, 고등학생 대상 SW동아리 지원 등이 있다. 교사, 학부모 SW교육으로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지식, 학생 지도 능력을 교육하는 SW교사 양성 연수와 자녀의 소프트웨어 관련 진로지도를 위해 연계중학교 학부모 대상 SW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복지 SW교육은 서울시 노원구 지역 내 장애인,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등의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및 SW활용 능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서울여대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커넥트재단 등과 협력해 개방형 온라인 공개 강좌인 S-MO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SW 가치 확산에는 ‘SW에듀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SW에듀서포터즈는 SW에 대한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는 학생 자치단체이다. 봉사에 관심이 있는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SW 관련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지식의 나눔,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자기 개발과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잘 가르치는 대학’에서 ‘SW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서울여대는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SW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성 SW 공학 인력 양성에 매진해 왔다. 2001년 여대 최초로 ICT 단과대학인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했으며 남녀공학 대학을 통틀어 수도권 최초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잘 가르치는 대학인 SWU(Seoul Women’s University)를 SW를 잘 가르치는 대학인 SWU(SoftWare University)로 대학 특성화 방향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여성 SW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여대는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플러스(PLUS)형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학부교육을 강화하고 혁신해 왔다. 여대로서는 유일하게 학부교육 선도대학으로 2주기 연속 선정돼 2010년부터 7년 넘게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2015년에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서울여대는 이러한 성과와 경험을 발판 삼아 전체 학과가 SW 기반으로 특성화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성 인지 기반 교육’ 모델 등을 개발해 여성 SW 전문가 양성 노하우를 다른 대학들에게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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