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 시범단 폭행사건 특별진상조사위원회 설치

유제민 / 2017-08-25 11:41:31
신일희 총장,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학교에서 모든 책임 다할 것"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태권도 시범단의 폭행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24일 특별진상조사위원회를 긴급 설치했다.


최근 계명대는 태권도학과 태권도 시범단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현재 대구 성서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계명대는 그동안 단과대학 학생지도위원회에서 사건을 조사했으나 사안의 중대성과 사고 내용을 보고 받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특별지시로 교무부총장과 학생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진상조사위원회를 긴급 설치했다. 특별진상조사위원회는 관련 학생 및 교원 모두를 조사하고 필요에 따라 경찰과 공조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해당 단과대학인 체육대학장, 관련학과 교수들은 지난 24일 학장실에서 피해학생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공정한 조사, 합당한 처벌, 가해 학생의 진정한 반성, 피해자 학생들 보호 등 학교 측의 성의 있는 대책 마련과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신 총장은 "교육기관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피해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태권도학과 뿐 아니라 대학 내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지 전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지도교수의 상시 면담제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재발 방지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폭력방지와 해당사례 발생 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무기명 신고함을 곳곳에 설치하고 단과대학마다 폭력신고센터와 조치시스템을 운영한다. 피해학생을 위해서는 개인 전담교수를 배정하고 학과 내 특별 학사운영제도와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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