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로 암치료 가능하다? 아주대 연구 주목"

신효송 / 2017-06-08 17:36:18
전상민 교수 연구팀, 연고제 속 특정성분 항암효과 밝혀내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아주대학교가 연고제 속 특정성분에 항암효과가 있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아주대 약학대학 전상민 교수 연구팀은 현재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연고제 성분이 폐암 타겟인 NRF2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이자 세계적 권위의 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인 Oncogene(온코진) 5월 15일자(Online, IF 7.93점)에 게재됐다.


NRF2는 다양한 항산화 효소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를 뜻한다. 폐암에서 특히 높은 비율로 활성화돼 폐암 치료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NRF2 억제제는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전 교수 연구팀은 현재 피부질환에 사용하는 항염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이 폐암 타겟인 NRF2를 억제하며, 특히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가 가장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밝혀 폐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는 핵 수용체(nuclear receptor) 일종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glucocorticoid receptor)에 결합해 GSK3-βTrCP 의존적인 NRF2 단백질의 분해 촉진과 핵내로의 이동억제를 통해 NRF2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상민 교수는 "본 연구는 신약 재창출 항암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연구가 적절히 이뤄진다면 임상에도 곧 적용돼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