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취업률 'No.1' 대학 명성 자랑"

유제민 / 2017-04-03 13:12:43
[스페셜 리포트]인천재능대학교

개별 학생 성향 분석한 맞춤형 취업 지도 시스템 구축···2015년 취업률 78.9% 달성
우수 업체와의 산학협력 네트워킹으로 양질의 취업처 다수 확보···취업 만족도 제고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강점들 중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단연코 '취업'이다. 인천재능대는 2013년 70.2%, 2014년 74.3%, 2015년 78.9%(교육부 공시)로 수도권 전문대학 가그룹(졸업생 2000명 이상)과 나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 대학들 중에서 3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학 자체조사 결과 2016년 82.6%라는 놀라운 취업률을 기록했다. 인천재능대가 독보적인 취업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대학저널>은 최덕주 인천재능대 학생취업지원센터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밀을 풀어보고자 했다.


활발한 대학 간 교류·외부활동으로 취업 역량 강화
뛰어난 취업 성과가 널리 알려지며 인천재능대는 타 대학들에 하나의 지표를 제시하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 여러 대학들이 인천재능대를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영산대, 명지전문대, 한림성심대, 신성대 등 많은 대학이 인천재능대를 찾았다. 한편으로 인천재능대 역시 다른 대학에 대한 벤치마킹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취업률 및 취업지원 시스템이 우수한 대학을 방문해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높은 취업률의 배경엔 여러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대학 간 교류에서뿐만 아니라 학과별, 학생별 취업활동에서도 활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인천재능대는 세세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의 취업지도 활동에 필요한 출장비, 교통비, 간담회 식비 등 부대비용이 모두 학교에서 지원되며 교수들의 우수 취업처 발굴 활동 역시 활발하다. 최덕주 학생취업지원센터장은 "인천재능대의 취업률 성과 뒤에는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다. 대학에서는 이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한다"고 설명했다.


개별 학생 구분해 성향에 따른 취업 지도 실시
인천재능대 취업률 제고의 또 다른 비밀은 바로 '시스템'이다. 인천재능대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설계·운용하며 꾸준히 취업률을 끌어올렸다. 취업지원 교육 및 프로그램은 PDCA(Plan, Do, Check, Act) 과정에 따라 운영된다. 우선 ▲학과 수요조사를 반영한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Plan)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뒤따른다(Do) ▲이후 운영 결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며(Check) ▲조사 분석·평가 결과를 다음 해 계획 수립에 반영(Act)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그대로 다시 반복되며 지속적으로 환류된다. 여러 차례 과정을 반복하면서 결점은 점점 사라지며 장점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시스템이 정착된 상태에서 취업지원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높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


취업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과 더불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바로 '개별 성향 구분 맞춤형 취업지원 교육 시스템'이다. 이는 각 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의지를 토대로 그룹화해 개별 맞춤형 취업 지도를 하는 시스템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취업역량과 의지가 강한 학생을 A그룹, 취업역량은 강하나 취업의지가 약한 학생을 B그룹, 취업역량은 약하나 취업의지가 강한 학생을 C그룹, 취업역량과 취업의지가 모두 약한 학생을 D그룹, 개인역량은 높으나 취업의지가 약한 학생을 E그룹으로 분류한다. 이후 A그룹 학생은 목표설정, B그룹 학생은 동기부여, C그룹 학생은 역량강화, D그룹 학생은 집중관리, E그룹 학생은 집중알선이라는 각각 다른 형태의 지도가 뒤따른다.


최 센터장은 "학생마다 모두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취업지도 역시 다르게 해야 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과제를 부여하고 일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은 한계가 있다. 취업지도 이전에 학생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인천재능대의 철학이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세세한 취업지도를 실행함으로써 인천재능대 학생들은 대부분 양질의 취업처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D그룹이나 E그룹 학생들 경우에는 취업 역량과 의지가 약해 집중관리의 대상이 된다. 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의 취업지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 학생들 중 많은 수가 전공과 적성의 불일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최 센터장은 설명했다. "이 학생들 중 많은 수가 전공 외 다른 분야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런 학생들까지 학과에서 관리하기가 어렵다 보니 학생취업지원센터가 이들의 취업지도를 담당한다. 이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교육과 관리가 뒤따르는 데 많은 학생들이 센터의 지도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저학년, 졸업예정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역시 상세히 구분돼 있다. 저학년들은 커리어로드맵 교육을 통해 취업 로드맵을 설계하게 되며 졸업예정자들은 입사지원서 클리닉, 취업캠프, 취업동아리,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제 취업 관련 기술을 습득한다. 졸업생 중 미취업자들에겐 JOB STAR 교육으로 취업 알선 지원이 뒤따른다. 이중 입사지원서 클리닉은 학교 전체 졸업예정자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규모가 크며 기간도 길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입사지원 방식에 대한 교육이 아닌, 개인별 맞춤형 입사서류 완성 교육이다. 각 학생의 취업 로드맵, 취업 희망 직종 및 업체 등을 토대로 입사 서류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취업 지도 역시 단계별로 각기 다른 과정을 거친다. 취업 지원은 설계기, 완성기, 성공기의 3가지 단계로 이뤄져 있다. 설계기는 취업 마인드를 제고하는 단계로서 선배와의 대화, 취업동아리, 커리어로드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진로 설계를 이룬다. 완성기에서는 취업캠프, 입사지원서클리닉, NCS 모의면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성공기는 고용노동부 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 취업현황 통계시스템 운영, 취업대책·전략 회의 등으로 실제 취업성과를 내는 단계다. 이 3가지 단계를 진행하며 취업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산업체·지자체와 함께 이끄는 능력 중심 사회
인천재능대는 유지취업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취업률 수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산학협력 과정에서도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고 한다. 협력 업체와의 매칭에서도 인천재능대는 여러 기준을 적용한다.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데는 학생들의 취업으로 연계가 가능한지,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인사 담당자들이 특강을 할 수 있는지, 기자재 등을 공유할 수 있는지 등이 평가 요소가 된다. 해마다 좋은 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학생들에게 그만큼 좋은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최 센터장이 말했다.


인천재능대의 산학협력 MOU 체결 업체는 2014년 230개, 2015년 300개, 2016년 360개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CJ대한통운 등 굵직한 업체들도 인천재능대와 손을 잡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인천재능대는 JEI 인재매칭 사업을 통해 취업약정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 신세계푸드에 20여 명, CJ대한통운에 11명의 학생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인천재능대가 산학협력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학과 업체의 Win-Win이다. 대학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취업처를 필요로 하며 업체는 따로 업무과정을 교육시킬 필요 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다가온 현 시점에서는 미래지향적 융합 인재가 필요하기에 대학과 산업체, 지자체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재능대는 2월 21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사회맞춤형학과 선도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학벌 중심 사회에서 능력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인천재능대는 대학과 지자체, 산업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산학관 드림플러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사회에서 진정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 분석을 위해 운영된다. 그동안 드림플러스센터에서는 인천시·지역 산업체와의 '산학관 드림 투게더 미팅(DTM: Dream Together Meeting)'과 설문 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요구하는 인재 수요를 과학적으로 도출했다. 특히 드림투게더 미팅은 인천지역 입지 특성에 맞는 미래지향적 글로컬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 하에 인천지역뿐 아니라 중국, 호주, 영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재능대는 올해 안에 지역 인재 수요에 맞는 'SW품질관리 융합반' 등 8개 사회맞춤형 협약학과를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인천재능대는 취업률 No.1 대학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체계적인 취업지원 시스템, 학생 개별 맞춤 취업 로드맵 설계, 우수한 취업처 확보, 지역과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등 인천재능대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갖췄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계속되는 한 인천재능대 학생들의 미래는 보장된 셈이다.


최 센터장은 "인천재능대의 성과는 총장님 이하 전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냈다. 총장님은 스스로를 '취업의 영업사원'이라고 부를 정도로 학생들의 취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시며 구성원들 역시 발로 뛰어가며 좋은 취업처를 확보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항상 열려 있으니 다른 대학들도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인천재능대를 방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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