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한국문화 전문 교육 인력 양성해 국내·외 다양한 진로 진출
세계 50여 개국 진출한 동문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재학생 발전 및 취업에 유리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 한국어문화학과는 2006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설립된 한국어 및 한국학 교육 관련 학과이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를 얻어내고 있다. 특히 국내 외국인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며 해외의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사회적인 가치가 매우 높은 학과라고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재학생·동문들의 다채로운 활약에서 매우 역동적이며 활동 폭이 넓은 학과임을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류(韓流) 문화 확산과 함께 증가하는 한국어 교육 인력 수요
한국어문화학과가 특별히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대중문화의 확산에 따른 국가 인지도 상승이다. '한류(韓流)'라 불리는 우리나라 드라마, K-pop, 영화, 쇼 프로그램, 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연스레 우리나라 언어와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외국인들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장미라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학과장은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 혹은 일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들 역시 증가세에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한국어·한국문화를 가르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졸업 후 진로 역시 넓어지는 추세다. 한국어문화학과의 졸업 후 진로는 국내와 국외로 나눌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대학의 국제교육원 한국어학당, 초·중·고등학교, 한국어교육기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다. 국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학, 초·중·고등학교, 한국어교육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세종학당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KF), 국립국제교육원(NIIED), 재외동포재단의 파견 교원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이론과 실습의 균형 맞춘 효율적 교과 과정
한국어문화학과의 교육과정은 '한국어교육 전문 인력 양성'과 '한국문화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계했으며, 일반언어 및 응용언어학·한국어학·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한국어교육실습·한국문화 영역별 교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한국어교원으로서 갖춰야 할 '한국어', '한국학', '한국문화', '한국어교수법'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갖출 수 있다. "흔히들 자신의 모국어가 한국어이기 때문에 한국어 교육에도 별다른 이론이나 지식이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교육받는 사람이 내용을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는 교육자의 역량에 달린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 수업 역시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장 학과장은 강조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과정에서는 이론과 더불어 실습 교육 역시 많은 빈도로 진행된다. 한국어교육실습에서는 재학생들이 외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어 교수법에 대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지도 교수가 주관하는 수업 실습을 비롯해 캄보디아 피스국제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 학과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에서의 실습에 참여해 교육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러한 실습을 통해 학생은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감각을 기르게 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얻는다.
비교과 과정에서도 학생들이 성장할 기회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서는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학생들 스스로 연구하고 학습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스터디 모임은 더욱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실무 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재학생·동문들과의 교류는 재학생들에게 더 큰 성장의 길을 열어준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재학생·동문들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한국어교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실제 현장을 오랫동안 경험한 이들의 도움과 조언은 재학생의 사회 진출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재학생 · 동문들의 활약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서 가장 큰 자랑으로 삼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재학생·동문들의 활약상이다. 수많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국내·외 각지에서 활동하며 한국어문화학과의 이름을 널리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활동은 학과의 위상을 높임은 물론, 우리나라와 외국인들의 가교 역할을 해주며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국어문화학과 동문인 홍서연 씨는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 씨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안타까워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진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홍 씨는 학과 교육을 통해 한국어 학습자들의 다양한 특성, 실제 한국어 교육 현장 등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홍 씨는 이민자 사회통합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홍 씨가 가진 앞으로의 계획은 대학원에 진학해 이민자 정책에 기초가 되는 한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과 정책 흐름을 더욱 깊이 공부하는 것이다.
조수현 씨는 KBS2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의 한국어 선생님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일본에 거주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던 조 씨는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를 찾았다. 조 씨는 "한국어 교사로 일하는 매 순간마다 한국과 일본의 거리가 좁혀지는 것을 실감한다"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일에 대해 "세계 각국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어를 알리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정현우 씨는 중국 하이난 외국어 전문대학교 한국어학과에서 원어민 강사로 한국어회화 수업을 진행한다. 2009년 한국어문화학과에 입학한 정 씨는 "K-pop, 한류 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학생들이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고 있으며 발전이 빠르다"며 학생들의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 재학생·동문들이 한국어 교육에 매진하며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장 학과장은 "한국어문화학과는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활동 중인 많은 한국어 교원들이 재학하고 있다는 것'과 '세계 곳곳 50여 개국에 진출한 재학생·동문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앞으로도 국내·외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이끌며, 전문 한국어 교원들을 배출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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