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위성곤 "출신학교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 돼야"

대학저널 / 2016-07-17 17:51:05
제주 대학생과의 토크콘서트…청년들의 고민 듣고 대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 의원은 16일 "출신학교 때문에 채용시장에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16일 오후 제주벤처마루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들과의 토크 콘서트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시민단체와 더민주 사교육대책TF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 운동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더민주 사교육대책TF 간사인 오 의원은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의 취지는 사교육을 없애는 근본적 접근방법이자 채용시장에서 출신학교로 인해 차별받아왔던 것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사교육 시장이 30조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교육부에서 조사해보니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하려고 사교육을 시킨다고 한다"며 기업 채용에서 이력서에 출신학교를 기재하지 못하게 하면 사교육 증가의 핵심 원인이 해결되고 학생들도 차별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년들이 '7포 세대'로 일컬어진다는 말에 대해 "꿈과 희망을 포기한다는 것이 가장 심각하다. 기성세대에 책임이 있기에 미안한 마음"이라며 "포용적 성장 정책을 통해 경제, 사회, 교육정책이 변화되고 그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부모의 배경이나 경제력, 출신 지역, 학교 때문에 출발선에서부터 불공정하게 돼서 인생 자체가 꼬이는 그런 사회는 불공정한 시스템"이라며 "우리 사회가 좀 더 공정하고, 본인 실력대로 평가받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의 취지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혔다.


위 의원은 "정치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청년들의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서 정치인으로서 미안하다"며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지 못하는 제도를 개선하는 등 노력할테니 대학생들도 정치에 관심을 두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에 앞서 이날 참석한 대학생 30여명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청 앞에서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 제정 촉구 거리서명을 벌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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