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수시 지원의 기준"

정성민 / 2016-06-02 18:43:01
<대학저널>, 6월 모의평가 분석···출제경향과 활용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가 2일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대학저널>이 이투스교육과 입시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빌어 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영어 영역 출제경향과 6월 모의평가 활용법을 소개한다.


국어 영역, 체감 난이도 높아···수학, 영어 영역 쉽게 출제
이투스 교육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체감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즉 문제 자체가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지만 지문 구성과 문제 출제 방식이 낯선 것. 예를 들어 독서 영역에서 '과학+예술' 지문의 경우 지문 길이와 문항 수가 크게 늘어났고 문법 영역에서 지문 형태 학술 자료가 처음 등장했다. 반면 화법 영역은 강연과 토의를 활용, 평이하게 출제했다.

수학 영역은 가·나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쉽거나 비슷하게 출제됐다. 구체적으로 가형과 나형 모두 기본 개념 이해를 묻는 쉬운 계산 문항과 중간 난이도의 이해력 문항이 다수 포함,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평이했다. 또한 가형과 나형 공통 문항이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 4문항 출제됐고 매년 수능에서 출제된 세트문항이 가형과 나형 모두 출제되지 않았다.

영어 영역은 2016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 까다로운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으며 듣기에서 대화자의 의견을 묻는 문제 대신, 대화의 주제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대의 파악 문제 가운데 글의 목적, 등장인물의 심경, 필자의 주장, 글의 요지, 글의 주제, 글의 제목 문제가 각각 1문항씩 출제됐다. 빈칸 추론 문제가 총 4문항 출제됐으며 연결사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수시 대비와 학습량 증가 집중
입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6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먼저 박중서 이투스교육 진로진학센터장은 "6월 모의평가=수시 지원의 기준"이라며 수시 대비와 학습량 증가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박 센터장은 "6월 모의평가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해에 수능을 치를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집단의 성격이 수능에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의 점수 신뢰도가 기존 3월, 4월 학력평가에 비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두 번째로 6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의 잣대가 된다. 6월 모의평가를 기점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 대학을 예측한 후 그에 걸맞은 수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며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수시 대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수능 대비를 병행하는 시기인 만큼 학습량의 지대한 증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재웅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실장은 "취약점과 추가 시험범위 학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6월 모의평가는 고3 재학생과 N수생들이 함께 응시하는 시험으로 전국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이라면서 "그러나 수학 가형, 나형과 과학탐구II 과목은 전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6월 이후 추가되는 단원에 대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또한 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점수가 높고 낮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며 "수험생 자신의 부족한 과목과 단원에 대한 점검을 하고 이후의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 실장은 "6월 모의평가 성적과 이후 학습으로 향상될 성적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가늠해 보고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 학과, 전형의 기준을 대략적으로 잡아야 한다"면서 "그리고 이후 9월 모의고사 성적을 검토, 최종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칼럼니스트인 김범수 아이플러스컨설팅 대표는 6월 모의평가를 취약점 보충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6월 모의평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4명 중 1명은 성적이 오른다. 6월 모의평가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약점'"이라며 "취약 영역과 유형, 부족한 개념 등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학습계획과 전략을 수립·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취약점 보충 시간은 기껏해야 6월 모의평가 이후부터 여름방학인 8월까지다. 9월 모의평가를 치른 이후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수능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부담감 그리고 면접과 논술고사 등 대학별 고사 응시 등으로 시간은 배 이상 빠르게 흐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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