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와 美하버드대 등이 참여해 한국과 동아시아의 인권 및 환경문제를 진단하는 국제학술회의가 미국 하버드대학 윌리엄 제임스홀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각)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하버드-옌칭연구소, 'SSK인권포럼', 'SSK국제레짐과성공적정부'(한국연구재단 SSK사업 지원)의 공동주최로 열리게 됐다.
회의에는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성대 등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하버드대를 비롯한 스탠퍼드대, UC버클리대, 아리조나주립대, 미시건대, 호주국립대 등 해외 유수대학의 인권과 환경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발표와 토론자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권과 환경의 연계 이슈를 한국과 동아시아의 시각에서 제기하고 국제학계의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서창록 고려대 교수는 "동아시아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민주주의, 인권, 환경보호에 있어서는 여전히 국제적 기준에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 역시 최근 인권후퇴와 환경악화를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발표자로 나선 UC 버클리대의 비노드 아가왈(Vinod Aggarwal) 교수는 지난해 타결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환경과 인권 이슈가 폭넓게 다뤄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무역 대국인 한국 역시 교역국의 환경과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 행사의 기획에 참여한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와 구민교 서울대 교수는 한국이 그간 인권과 환경 분야에서 이룬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한국의 노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더욱 심화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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