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지난 13일 치러진 가운데 대학가 출신 당선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저널>이 지역구 및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 7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당 2명 등 총 15명의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새누리당 이은재 당선자(서울 강남구병)는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출신으로 조사됐다. 정종섭 당선자(대구 동구갑)는 전 서울대 법대 학장을 역임했다. 신상진 당선자(경기 성남시 중원구)는 전 을지대 교수, 김성원 당선자(경기 동두천시 연천군)는 전 고려대 환경기술정책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출된 최연혜 당선자는 현재 한국교통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고 김종석, 유민봉 당선자는 각각 홍익대 교수,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손혜원 당선자(서울 마포구을)는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한 바 있고, 김정우 당선자(경기 군포시갑)는 현재 세종대에서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용인시정에서 당선된 표창원 당선자는 경찰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한 바 있고 어기구 당선자(충남 당진시)도 고려대 경제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비례대표로 선출된 박경미 당선자는 현재 홍익대에서 수학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운열 당선자는 서강대에서 부총장을 역임했다.
국민의당의 대표이자 서울 노원구병에서 당선된 안철수 당선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오세정 당선자는 서울대에서 물리천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한편 현직 교수 신분을 가진 당선자들의 경우 곧 대학가를 떠나게 됐다. 폴리페서(정치인+교수) 방지법에 따라 국회의원과 교수직을 겸할 수 없기 때문.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조교수 이상의 현직 교수들은 임기 개시일인 5월 30일까지 교수직을 사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현직 교수 당선자들은 이번 학기에 강의를 맡고 있어 사직 이후 수업 공백을 메꾸기 위한 대안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학저널> 취재 결과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선발된 유민봉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1학기 강의를 맡고 있다. 학과 관계자는 "교수님께서 선거유세 기간에도 수업을 빼먹지 않으셨는데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 어떻게 하실지 아직까지는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는 현재 휴직 중이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정우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번 학기에는 수업을 안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교수는 지난 5일자로 이미 서울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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