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대학들이 숙원사업인 수업연한 다양화를 위해 총력을 모을 전망이다. 또한 전문대학들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의 자유학기제 시행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는 27일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승우 회장을 비롯해 전국 100여 개 전문대학 총장들이 참석했으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축사를,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대학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전문대학의 주요과제와 역할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편중의 행, 재정 지원과 평생교육단과대학 설치로 일반대학에 고등직업교육 기능을 부여하려는 듯한 정부의 정책방향은 ‘전문대학을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과제에 대해 전문대학인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큰 소외감마저 느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일반대학, 전문대학, 폴리텍대학 간 고등직업교육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전문대학의 현주소를 진단하면서도 “우리 전문대학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감 속에서도 특성화를 위한 학과 통폐합과 NCS 도입 등 전문직업인 양성 역할을 완수하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 전문대학의 주요과제와 역할로 ▲새 비전 수립 ▲취업률 제고 ▲수업연한 다양화 실현 ▲대국민 홍보 강화 ▲자유학기제 시행 참여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사회 진입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대학구조개혁과 특성화 등 고등직업교육을 둘러싼 환경과 정책의 변화 속에서 전문대학에게 맡겨진 소명을 다하기 위한 비전을 스스로 수립해 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회 맞춤형 전공 개설 확산과 NCS 정착으로 우리나라 청년들이 전문대학에서 취업의 답을 찾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일부 대학에서 시범 실시해 온 채용조건형 주문식 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확산시켜 취업률 제고와 기업의 재교육비 절감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회장은 전문대학들의 숙원사업인 수업연한 다양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있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올해 안으로 수업연한 다양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회장은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는 우수한 전문직업인 양성과 선취업 후학습을 위한 고등직업교육체제 완성에 핵심적인 국정과제임에도 고등교육법 개정 심의조차 진행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올해에는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전문대학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교직원의 역량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연수도 확대 추진하겠다”며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우리 전문대학들이 적극 참여, 우리나라의 미래 세대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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