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환경·시설 개선 △청주·오창·오송·세종 4개 캠퍼스를 아우르는 ‘캠퍼스광역화’사업 가속화 △글로컬명문대학 실현을 위한 제8차 대학종합발전계획 수립 △대학 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다음은 윤여표 충북대 총장의 신년사 전문.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 해를 뒤로 하고, 희망의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붉은색은 활기를 상징하고, 원숭이는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 왔습니다. 개신가족 여러분께서도 활기와 열정이 넘쳐나는 행복한 새해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개신가족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급변하는 대학환경을 ‘대학구조조정’이란 이름으로 체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왔고, 그 덕분에 우리 대학은 오히려 풍성하고도 값진 수확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A등급을 받아 우리의 자긍심이 한껏 높아졌습니다. 또한 국가고객(학생)만족도 2년 연속 1위, 공공기관 청렴도평가 1위, 거점국립대 취업률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취업·창업지원대학평가에서 청년드림대학으로, 기업관점산학협력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국가근로장학사업의 취업연계중점대학에도 선정되었습니다. 더불어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대학특성화(CK)사업·두뇌한국(BK21+)사업·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국립대학혁신지원사업을 비롯한 국가재정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성과는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우리 대학이 진지하게 고민해온 징표라 생각됩니다. 우리 충북대학교를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로 만들기 위하여 온몸으로 애써 오신 교수·직원·학생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15만 동문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개신가족 여러분!
저는 총장에 취임하면서 우리 대학을 ‘글로컬 명문대학’으로서 ‘아시아 100위 이내, 국내 10위권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여러분들이 헌신적으로 일구어온 결실을 돌이켜 볼 때, 이제 우리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하며, 2016년을 우리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한 도약의 해로 삼고 힘차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환경·시설을 개선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먼저 ‘충대로 1번지’이라는 우리 대학의 새 주소에 걸 맞는 대학 정문이 봄부터 새로운 랜드마크로 등장하여 시너지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구성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도서관 건립이 224억원의 예산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이와 동시에 도서관과 학생회관 주변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보행전용 공간으로서 우리 충북대학교의 명물로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금년부터 294억원이 투입될 글로컬 교육․스포츠센터 신축사업의 밑그림을 구성원과 지역의 중지를 모아 멋지게 그려 나가겠으며, 전산정보원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기 위하여 44억원을 투입합니다. 그리하여 ‘대학본부에서 시작하여 도서관-학생회관-개신문화관-글로컬교육스포츠센터-대운동장’으로 연계되는 ‘공원같은 캠퍼스(Campus Park)’가 우리 대학의 센터가 되며 명품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청주 개신캠퍼스를 중심으로 오창·오송·세종 지역의 4개 캠퍼스를 아우르는 ‘캠퍼스광역화’ 사업을 가속화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오송에 바이오캠퍼스를 개관하였고 보건의료융합연구관도 신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초부터 오창의 융합기술원도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오창 사이언스파크(Science Park)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또한 금년 상반기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청주 직결도로가 완공되면 우리 대학은 국가중앙행정기관이 입지한 행복도시로부터 접근성이 가장 수월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이러한 잇점을 활용하여 행복도시에 입지 예정인 ‘대학공동캠퍼스’에 충북대 전용공간을 마련하는 작업부터 시작하여 독자적인 충북대 캠퍼스 부지를 구입하는 방안까지 다각도로 검토하여 타당한 대안을 도출 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글로컬명문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제8차 대학종합발전계획의 큰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대학은 지역사회는 물론 세계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학령인구의 절대 급감 상황에서 어느 지역, 어느 대학이든 공동화 조짐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학생들이 갈망하는 대학,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우리 충북대학교는 신수도권 중심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대학간 통합을 비롯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를 조금도 소홀함 없이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주변 대학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해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대학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대학역량 강화 차원에서 우리의 당면과제는 창의공동체에 기반한 창의인재 양성으로 귀결되는 바, 우리 구성원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대학의 혁신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2016년도에 새롭게 펼쳐질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가운데 핵심사업인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과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 및 평생교육단과대학사업’도 우리 대학의 미래 발전전략으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이에 구성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개신가족 여러분!
우리의 꿈을 이루는 데에는 진통과 고뇌가 뒤따른다는 점도 인지해야 합니다. 격변의 소용돌이에 처할수록 우리에게 요구되는 근본정신은 소통으로 집약됩니다. 동의보감 <잡병>편에서 허준 선생은 ‘通卽不痛, 不通卽痛’이라고 했습니다. 몸속을 흐르는 모든 것이 제대로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게 된다는 뜻입니다. 비단 우리 몸만 그러하지 않습니다. 교수와 학생 간은 물론이고, 학내 모든 구성원,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우리 충북대학교가 서로 통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이루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국내외적으로 경제는 불황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거푸 거둔 학생만족도 1위 대학이라는 성과를 통해 우리 대학은 학생들에게 여전히 꿈과 희망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대한민국의 중심, 꿈을 이루는 창의공동체’ 충북대학교를 위해 조금도 지체할 수 없는 근본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외 없이 포근한 겨울이라고 하지만, 아침과 저녁에 이는 겨울바람이 참 매섭습니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 추위가 봄꽃을 더욱 아름답게 피운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눈과 비에, 이슬에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풀어내야 할 숙제가 우리 대학을 보다 단단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귀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심합시다.
새 희망이 담긴 2016년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잔나비의 지혜로 희망의 불씨를 키워나가도록 합시다. 우리 개신가족, 동문,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희망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2016년 새해 첫날에
총장 尹汝杓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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