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 우주항공공학과 학생들이 대한민국 공군 항공기 엔진으로 실습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순천대는 지난 16일 대한민국 공군으로부터 실습용 항공기 엔진을 기증 받았다. 기증식은 순천대 공과대학 1호관 로비에서 개최됐으며 우정규 공군 군수사령관이 직접 참석해 박진성 순천대 총장에게 항공기 엔진을 전달했다.
기증받은 엔진의 명칭은 'J85-GE-13 Turbo Jet'으로,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서 개발돼 1959년 최초 실전 배치된 모델이다. 길이 308cm에 직경 45cm 규모의 이 엔진은 4080lbs의 추력을 자랑한다.
이 엔진은 한국 공군이 1965년도에 도입하여 일명 '자유의 투사(Freedom Fighter)'로 불렸으며 F-5A/B 전투기와 A-37 등에 장착됐다. 최고 속도 마하 1.4(시속 1916km)에 최고 상승 고도는 1만 5400m다. 폭탄과 기관총, 미사일로 무장하고 2005년 퇴역하기까지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켰다.
이런 사연을 간직한 전투기 엔진이 순천대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정표수 우주항공공학과 초빙 교수의 공이 컸다. 정 교수는 지난 6월 학생들의 효율적인 교육을 위한 항공기 엔진의 필요성을 공군 본부에 전달해 심의과정을 거쳐 항공기 엔진의 순천대 양도가 결정됐다.
정 교수는 "이론위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실물을 보면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 훨씬 이해도 빠르고 장차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실물 엔진을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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