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여성국악관현악단 ‘이화국악관현악단’ 창단

이원지 / 2015-12-08 08:57:43
8일, 국립국악원에서 창단 기념 연주회 개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 한국음악전공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이화국악관현악단이 창단했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은 현재 예술활동 중인 석·박사생을 비롯해 가야금, 거문고, 대금, 소금, 피리, 해금, 타악 등을 전공한 이화여대 한국음악전공 출신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음악의 아름다움, 이화의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모토 아래 한국음악전공 곽은아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원영석 교수가 지휘자로, 김선옥 학과장 등이 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의 창설은 이화여대가 일찍이 우리 음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시켰던 이화의 정신을 살려 지난 40년간 행해 온 교육의 중요한 결실로 볼 수 있다.

이화여대 한국음악전공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악교육의 산실로서 황병기 교수와 5명의 강사를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는 각 악기 및 이론, 작곡, 지휘 등 분야별 우수 전임교수진의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1211명의 학부 졸업생과 152명의 석사, 25명의 박사를 배출하며 전문 여성 국악인 양성에 앞장 서왔다.

일부 대학에서 국악관현악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성으로만 구성된 국내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라는 점에서 이번 창단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화국악관현악단은 향후 다양한 기획 및 연주회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한국음악 기량을 선보임으로써 국내외 음악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국악단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술감독 곽은아 교수는 “우리나라에 서양문화가 유입된 그 시절 한국음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시켰던 이화의 정신을 되살려 우리음악의 세계화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국악관현악단은 창단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연주회를 8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정단원뿐 아니라, 객원 및 준단원 80여 명이 모두 무대에 서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화여대 한국음악전공(작곡과) 안현정 교수의 ‘이화 풍요’가 최초 연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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