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차기 교육부 장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부분 개각을 단행, 1차적으로 정치인(국회의원) 장관들을 교체했다. 내년 총선 준비가 목적이다. 이에 현재 정치인 장관으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이 남아 있다.
이제 교육계와 대학가의 관심은 황 장관의 교체 시점과 차기 교육부 장관이다. 인천 연수구에 지역구를 둔 황 장관 역시 내년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 장관 교체가 임박했다는 게 교육계와 대학가의 시각이다.

현재 여권과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로 학계 인사들이 검증 대상에 오르고 있다. 임덕호 전 한양대 총장과 이준식 전 서울대 부총장이 대표적이다. 만일 임 전 총장이 교육부 장관으로 낙점되면 이영 교육부 차관이 한양대 교수 출신인 만큼 장관과 차관을 모두 한양대 출신이 맡게 된다. 이 전 부총장의 경우 현재 대통령 경제자문기구에서 창조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나승일 서울대 교수와 경인여대 총장을 지낸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도 교육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 전 차관은 박근혜정부의 초대 차관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정부 교육개혁 추진에 적합할 수 있다. 다만 세월호 사고 발생 이후 교체된 전력이 있다.
곽 이사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간사를 맡으면서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곽 이사장은 개각 때마다 교육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한다는 점에서 원로격인 곽 이사장이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 수석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출신이다. 주목되는 점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 수석을 내정했을 당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는 것. 즉 교총은 "김 내정자는 산적한 교육현안의 조기파악을 통한 적극 대처와 학교현장에 대한 정책 수립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깜짝 인사 발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교육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교육개혁을 책임지고 완성해야 한다는 사실에서 '깜짝 인사'보다는 '검증된 인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차기 교육부 장관이 누가 되든 박근혜정부의 교육개혁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볼 때 박근혜정부의 교육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 차기 교육부 장관으로 우선 낙점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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