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 총장선거방식을 놓고 교육부와 국립대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국립대 총장선거가 집중되어 있어 국립대 총장 선출을 둘러싼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육부가 곧 국립대학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국립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총장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는 부산대는 3일, 총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등록하는 등 총장직선제를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직선제로 선거를 무사히 치른다해도 향후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제대로 해 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순천대의 경우 최근 정부가 2순위 추천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체교수의 90%가 박진성 총장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면서 법적소송에 나서는 등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총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경상대교수회는 총장직선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총장직선제 규정 및 시행세칙안을 의결하고 대학에 심의를 요청하고 있다. 경상대교수회는 10월 실시한 총장직선제 회복 서면 표결에서 전체 744명의 교수 중 681명(91.5%)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571명(83.9%)이 찬성했다.
오는 12월 총장선거를 앞둔 한국해양대도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어 향후 총장선거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해양대의 경우 총장선거제도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수회가 총장 직선제 방침을 확정해 선거는 직선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교육부는 조만간 국립대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총장선출방식을 놓고 국립대와 한바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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