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개최된 세계대학총장회(이하 IAUP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University Presidents) 50주년 기념식을 공동 주최하고, ‘1965, 그 회상의 미래(1965, The Dreams to be Further Dreamed of)’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기념식에서 조 총장은 50년 전 고등교육계의 선각자들이 모여 지구촌 협력의 시대를 이끌어 갈 고등교육의 비전을 꿈꾸었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이 시대 전 세계 지구촌 고등교육계의 현실을 성찰하고 미래 대학의 꿈은 현재 진행형임을 역설했다.

조 총장은 1965년 1차 회의 때 기조연설을 맡았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의 연설을 인용했다. 그는 “아놀드 토인비가 문명의 인간적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지구의식을 고양해 나가야 한다며 강조했던 ‘자기과업(self-imposed tasks)’은 오늘날 IAUP의 현 총장들에게도 시대적 소명으로 지속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총장은 2014년 경희대 학생들의 대학의 미래 성찰 설문인 ‘미래대학 리포트’도 소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조 총장은 “인간과 문명의 궁극적 실재, 그리고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일과 그를 위한 열정과 의지를 다음세대로 이어주는 일은 여전히 우리사회의 고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오늘날의 대학과 대학총장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업”이라고 역설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50년 전 IAUP 창립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경희대 설립자인 故 조영식 박사와 미국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의 피터 삼마르티노 박사 등 5명의 IAUP 창립 총장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념식수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1964년 전 세계 고등교육의 본원적인 소명을 성찰하고 세계시민정신을 일깨우는 국제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대학총장회(IAUP)는 전 세계 대학 전·현직 총장이 회원자격을 가지는 협회다. 1965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제 1회 대회가 진행됐다.
세계대학총장회(IAUP)는 경희대를 비롯한 참여대학의 주도로 그간, 1975년 미국 보스톤 선언문을 통해 ‘밝은사회운동(GCS운동)’을 발족했다. 1981년 코스타리카 정부의 협력으로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 2010년 유엔 아카데믹 임팩트(UNAI)의 발족 등 전세계 대학의 지구적 공헌 활동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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