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17학년도에 전문대학 신입생 10명 가운데 8명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또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로 반영됨에 따라 19개 전문대학이 한국사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는 6일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은 "2017학년도는 2014년에 시작된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NCS기반의 현장중심 교육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이와 연계,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을 중시하는 입학전형을 확대·시행한다"면서 "재직자의 일·학습 병행과 경력단절 여성(주부 등) 및 퇴직자의 새로운 경력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 대상의 특별전형을 활성화, 전문대학이 '평생직업교육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2017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21만 4857명으로 2016학년도 21만 9180명에 비해 4323명 감소했다. 시기별 모집인원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137개 전문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84.2%인 18만 869명(수시 1차 13만 3446명, 수시 2차 4만 7423명)을 선발하며 정시모집에서는 137개 전문대학이 3만 3988명(정시 1차 3만 1983명, 정시 2차 2005명)을 선발한다. 모집인원으로 볼 때 신입생 10명 가운데 8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셈이다.
수시 1차는 2016년 9월 8일부터 9월 29일까지, 수시 2차는 2016년 11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정시 1차는 2017년 1월 3일부터 1월 13일까지, 정시 2차는 2017년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특히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과 달리 수시모집에서 6회 지원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전문대학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은 입시에서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핵심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한 전형유형별 모집현황은 '학생부위주' 15만 4060명(71.7%), '면접위주' 1만 8909명(8.8%), '수능위주' 1만 7656명(8.2%), '서류위주' 1만 7539명(8.2%), '실기위주' 6만 693명(3.1%)이다.
수능위주 전형과 관련해 정시모집에서 수능을 반영하는 대학의 과목별 반영 개수는 2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56개교로 가장 많고 3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43개교, 4개 과목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32개교다. 또한 2017학년도부터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능 반영 대학 가운데 19개교에서 한국사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한국사 과목 반영 대학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국제대, 대덕대, 대동대, 동남보건대, 동서울대, 백석문화대, 부산과학기술대, 상지영서대, 성덕대, 송호대, 신성대, 안동과학대, 인천재능대, 전주비전대, 청강문화산업대, 충청대, 한양여대이며 반영방식은 과목별 반영비율 지정 또는 가산점 부여 등이다.
전문대학들도 4년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한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학업성적 외에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 인성을 주로 평가하는 전형을 말한다. 즉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2017학년도에는 38개 전문대학, 333개 학과에서 5464명을 선발한다.
또한 전문대학은 2017학년도 입시에서 사회적 책무성 제고를 위해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정원외 특별전형 가운데 '기회균형' 선발로 136개 전문대학에서 1만 1282명을 선발하며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 선발로 82개 전문대학에서 2830명을 선발한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17개 전문대학에서 1334명을 선발하고 세계로 프로젝트 등 전문대학 육성방안과 연계, 외국인 특별전형이 확대 실시됨에 따라 109개 전문대학에서 전년도보다 792명 증가한 7665명을 선발한다. 아울러 전 사회적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에 맞춰 안전 관련 인력양성 학과와 관련, 2017학년도에 51개 전문대학·63개 학과에서 전년도보다 202명 증가한 3817명을 선발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문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학과,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학과 등 직업분야별로 취업 연계 학과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간호보건' 분야의 경우 106개 전문대학·491개 학과에서 4만 1169명을, '기계·전기·컴퓨터' 분야의 경우 100개 전문대학·448개 학과에서 4만 3959명을, '호텔·항공·관광' 분야의 경우 87개 전문대학·188개 학과에서 1만 4884명을, '방송·음악·예술' 분야의 경우 61개 전문대학·176개 학과에서 1만 826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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