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실험실 사고 대폭 줄인다"

신효송 / 2015-04-22 13:42:15
교육부, 국립대 실험실 안전환경 조성 위해 1606억 원 지원

▲교육부가 국립대 실험실 안전환경 사업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립대의 실험실 재난대비 훈련 모습)
대학교 실험실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으로 국립대학 실험실 안전환경 기반조성 사업에 1606억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실험실에서의 실험·연구는 해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대학 연구실 사고건수는 2014년 145건으로 지난 2007년 31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안전한 실험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교육부가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41개 국립대 내 이공계 실험실, 미술실, 체육실 등 예체능계 실습실을 비롯한 대학 내 모든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사고발생 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해물질이나 가연성·독성 가스에 의한 사고 근절을 위해 안전장비 확충에 883억 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환경개선에 대해서도 518억 원이 투입된다. 환경개선에는 안전장비 설치에 필요한 연결기구 및 전기설비 증설, 실험실 내 환기시스템 개선 및 소방설비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화학물질의 반입부터 반출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 하는 선도모델 구축을 위한 '실험실 안전환경 선도모델 시범사업'(74억 원)도 추진된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 실험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험실 안전환경 구축 가이드'를 마련했다. 이 가이드는 대학 실험실을 활용하고 있는 교수들의 의견 수렴과 안전 환경 전문가 협의를 거쳐 제작됐다. 가이드에서는 대학 실험실의 주요 실험내용 및 실험수행에 따른 위험요인을 유형화했다. 각 유형별 기본적인 안전환경 구축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내 실험·실습은 연구개발 활성화 및 산학협력 강화 등으로 점차 고도화·대형화될 것"이라며 "대학 스스로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하며, 교육부 또한 선진국 수준의 안전 교육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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