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성교육 전도사 역할 '톡톡' = 4일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는 인성교육 확산과 평가를 주제로 인성교육 학술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학술토론회는 서울여대가 개교 이래 50여 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바롬인성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전파하고, 인성교육 확산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했다. 학술토론회에는 30여 개 대학의 관계자들과 중·고등학교 교사, 인성교육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여대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학술토론회 개최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여대가 인성교육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서울여대는 학술토론회가 열린 같은 날 교내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인성평가 심포지엄'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인성교육진흥법 법제화와 정부의 대입 인성평가 확대 방침 등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서울여대는 물론 서울교대, 한동대, 한양대, 포스텍 등 주요대학들이 '대입전형 인성평가 우수사례'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전혜정 서울여대 총장은 "서울여대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성교육에 대한 소명을 갖고 인성교육 확산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또한 서울여대는 대입전형에서 인성평가를 적극 도입하고 인성평가 매뉴얼과 면접도구를 각 대학에 보급, 정보 공유에 앞장서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서울여대가 인성교육에 앞장설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서울여대만의 교육브랜드인 '바롬인성교육' 때문이다. '바롬'은 서울여대 초대 학장이자 설립자인 고황경 박사의 호로 '바르다'는 뜻을 갖고 있다.
고황경 박사는 서울여대를 설립하며 '기독교 정신에 기초를 둔 지(智)·덕(德)·술(術)을 갖춘 여성 리더 양성'을 교육이념으로 삼았으며 서울여대 학생들이 생활교육이라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지식과 함께 인성교육을 받도록 했다. 이후 생활교육은 1992년부터 바롬교육으로 이름이 변경됐고 현재는 바롬인성교육이란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바롬인성교육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바롬인성교육Ⅰ과 Ⅱ는 바롬인성교육관에서 기숙형 공동체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바롬인성교육Ⅲ는 학생들의 선택 주제에 따라 1학기 동안 강의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은 미국의 선진 명문대들이 운영하고, 최근 국내에서도 주요 대학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레지던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와 맥을 같이 한다. 레지던셜 칼리지는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습하는 생활공동체 프로그램을 뜻한다.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 역시 기숙형 교육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볼 때 서울여대는 50여 년 전 이미 '레지던셜 칼리지' 시대를 연 셈이다.
■교육부 공인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2010년 대학가의 이목이 서울여대로 집중됐다.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이하 ACE) 육성사업'에 여대로서 유일하게 선정됐기 때문이다.
서울여대는 '바롬인성교육'의 신념을 지켜온 결과,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평가 등 대외적으로 국내 대표 교육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ACE사업이 대표적이다. 당시 서울여대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모델'을 주제로 ACE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PLUS형 인재란 △혼자 똑똑한 사람보다는 함께 어울릴 줄 아는 행복한 인재 △자신이 소속된 조직과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인재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화합형 인재 △자신이 해야 할 업무를 창의적으로 그리고 책임감 있게 감당할 뿐 아니라 옆에 있는 동료를 돌아볼 줄 아는 인재 △혼자만 행복한 인재가 아니라 함께 행복하고 모두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인재를 뜻한다. '갑질 논란'을 빚은 인사들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인재상이다. 서울여대는 2010년부터 4년간 ACE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지난해 ACE사업 2기 대학으로 재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또한 서울여대는 2014년 12월 4일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중앙일보가 주최한 '2014년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2014년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은 실천적 인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과 단체 등에 수여됐다. 앞서 2014년 10월에는 서울여대의 바롬인성교육이 대학기관평가인증사업을 통해 '2011~2013년 인증대학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서울여대는 인성교육의 선두주자로서 당당히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전혜정 총장은 "서울여대만의 브랜드인 바롬인성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세계로 널리 확산시켜 인성교육의 최강자, 서울여대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