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들의 친구들 선행에 아버지는 장학금으로 보답

김기연 / 2014-11-18 20:36:10
한국기술교육대 故김영군 친구들 추모 나무 심어<br>아버지 “학생들 위해 써달라” 1천만 원 기탁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을 겪은 아버지가 아들이 다녔던 학교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 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코리아텍’) 전기ㆍ전자ㆍ통신공학부에 재학 중이던 김영 학생(3학년)은 지난 8월 고향인 전라도 광주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코리아텍 교수와 직원뿐 아니라 총학생회와 학과 친구들 수십 명이 김 군 장례식장을 찾았고 학생들은 정성을 쏟으며 발인 날까지 장례식장을 지켰다.


김 군의 아버지 김선정씨는 이후 학교에 찾아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식사비를 주었는데 학생들은 그 돈으로 故 김군이 수업을 듣던 1공학관 옆 화단에 작은 추모비와 나무를 심은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선행에 김선정씨는 최근 코리아텍을 찾아 아들이 다닌 학과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 만 원을 기탁했다.


김재우 학생처장은 “아버님의 아들을 향한 애절함을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학교측에서는 故 김군이 정상적으로 졸업을 하게 될 2016년 2월 명예 졸업장을 전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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