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영 대교협 회장 연임 '촉각'

정성민 / 2014-11-05 11:19:46
대교협 회장 임기 남았지만 총장 임기 곧 만료</br>연임 여부에 따라 대교협 회장 운명 결정

김준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성균관대 총장)의 연임 여부가 대학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서거석 전북대 총장에 이어 대교협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이에 따라 대교협 규정상 김 회장은 2016년 4월까지 대교협 회장을 맡는다.
그러나 문제는 김 회장의 성균관대 총장 임기가 곧 만료된다는 것. <대학저널>이 5일 성균관대를 통해 확인한 결과 김 회장의 총장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 김 회장이 연임을 하게 되면 대교협 회장 임기를 그대로 수행하지만 반대의 경우 대교협 회장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김 회장의 운명은 연임 여부에 달린 셈이다.
그렇다면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로서는 '반반'이다. 우선 성균관대에 연임 총장 사례가 있다는 점과 현 정부에 성균관대 출신들이 많아 성균관대 총장이 대교협 회장을 맡는 게 낫지 않는냐는 여론 등을 감안할 때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총장 선출 권한을 갖고 있는 성균관대 이사회가 어떤 입장인지를 알 수 없는 만큼 연임 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관계자는 "(김 회장의 연임 여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이사회가 진행되고 있어 시기적으로는 (연임 여부가) 빨리 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만일 김 회장의 연임이 불발될 시 대교협 관례상 부구욱 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영산대 총장)이 대교협 회장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대교협 회장은 사립대에서 두 번(2년씩 총 4년)을 연속으로 맡고 국공립대 총장이 한 번 맡는다. 그리고 통상 사립대총장협의회장과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이 대교협 회장으로 추대된다.
이렇게 볼 때 김 회장 이전에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대교협 회장을 지냈기 때문에 지난 4월부터 오는 2018년 4월까지 대교협 회장은 사립대의 몫이다. 따라서 김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 부구욱 총장이 남은 임기 동안 대교협 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만일 대교협이 신임 회장 선출에 들어가면 시기는 내년 초 예정돼 있는 '대교협 정기총회 및 총장세미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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