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의평가 실효성 '미흡'

정성민 / 2014-10-19 17:31:13
[국감 25시] 서울대 강의평가 결과 분석

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의 강의평가가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의원이 19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강의평가 시행과 운영에 관한 학교 차원의 규정이나 지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대는 2002학년도에 강의평가를 도입했고 지난해 1학기부터 평가 결과를 학내 구성원에게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립대들이 학칙이나 내규에 강의평가 조항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대는 별도 규정과 제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대는 평가 결과가 보통 수준인 3점(5점 만점) 미만 수업이 매학기 30개 넘게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올해 1학기의 경우 3점 미만 강좌는 인문·사회대 2개(전체 강좌 대비 0.1%), 자연과학대 21개(4.4%), 공대 7개(1.9%), 의대 1개(0.5%), 예체능계 3개(0.9%) 등 34개(1.1%)였다. 지난해 2학기에도 31개 강좌(1.0%)가 3점 미만을 받았다. 또한 강의평가 결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수강생 수 부족 등으로 폐강된 강좌도 적지 않았다. 폐강 강좌 수는 지난해 2학기에는 83개(2.7%), 올해 1학기에는 73개(2.3%)에 달했다.


강 의원은 "강의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규정이 필요하다"면서 "평가가 낮은 과목은 강의 컨설팅을 받도록 유도하고, 낮은 평가가 반복되면 일정한 기준에 따른 강의 제재 수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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