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명품학과' 선정 윤곽

이원지 / 2014-09-30 17:03:45
교육부 해당 대학에 후보 학과 통보···인센티브 지급

대학 특성화사업의 후속으로 진행되는 ‘특성화 우수학과(가칭 명품학과)’ 선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된 학과는 일명 ‘교육부에서 검증받은 학과’로 공식 인정받게 된다. 대학 특성화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입시 등 대학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대학에서는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성화 우수학과는 수도권 대학에 버금가는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의 명품학과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선정은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상위 30% 사업단 중 대학별로 주력학과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권역별로 10~15개씩, 학문 간 고르게 선정되며 선정된 학과에는 1~2억 원씩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대학저널> 취재 결과 현재 각 대학들은 특성화 우수학과 후보에 오른 3~4개의 사업단을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통보받은 상태다. 이 사업단에 속해 있는 학과들은 본격적인 심사를 거친 후 대학 당 2~3개의 특성화 우수학과가 선정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 사업단이 선정된 대구가톨릭대는 ‘Dual Target 한국언어문화교육 사업단’ 내 한국어문학부, ‘Eyewear 인력양성 사업단’ 내 안경광학과 등 총 4개 학과가 특성화 우수학과 후보에 올랐다. 금오공대는 ‘첨단소재‧부품 자기주도형 창의교육사업단’ 내 신소재시스템공학부 등 총 3개 사업단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개의 사업단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특성화사업단이 선정된 충남대는 ‘충청권 융합 생명·의약사업단’ 등 4개 사업단 내 학과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한국기술교육대는 특성화사업으로 선정된 2개의 사업단 가운데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기전자통신공학부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 학과들의 선정 가능성을 내다봤다.


건양대는 7개의 사업단 가운데 ‘협업형 창의융합인재’, ‘브리꼴레르 양성사업단’ 내의 학과들이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남대는 ‘국방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 내의 학과들이 특성화 우수학과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호남대의 경우 6개의 사업단 가운데 ‘Hat-Trick사업단’, ‘문화콘텐츠 창의인재양성사업단’, ‘ICT융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학과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대학이 과거에 지역사회의 구심점이자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 각종 재정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신효송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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