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 폐지"

정성민 / 2014-09-24 11:07:25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발표

앞으로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된다. 또한 초등학교 과정에 '안전생활' 교과가 신설되며 중학교 과정에서는 자유학기가 본격 운영된다.


교육부(장관 황우여)는 24일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은 현행 교육과정(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자주인, 창의인, 문화인, 세계인)을 기초로 지식정보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인문·사회적 소양 함양과 인성교육 강화 △학생의 꿈과 끼 키우는 교육과정 개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 가능한 교과 교육과정 개발 등을 중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초등학교의 경우 유아 교육과정(누리과정)과의 연계가 강화된다. 특히 세월호 침몰 사고 등으로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과 맞춰 교육부는 초등학교 1~2학년 수업시수를 주당 1시간 늘리되 확보된 시수는 '안전 생활' 교과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초등학교 3~6학년 중심의 전담 교사제를 1~2학년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중학교의 경우 자유학기가 본격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자유학기제 취지가 중학교 모든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면서 모든 고등학생들이 필수로 수강해야 할 '공통과목'과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는 '선택과목'(일반선택, 진로선택)이 개설된다. 공통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로 구성되며 사회와 과학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개발된다. 단 기초교과영역(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의 이수단위가 교과 총 이수단위의 50%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된다. 또한 진로선택과목은 학생들의 진로 등에 따른 심화학습, 통합·융합학습 또는 진로탐색과 체험 등을 위한 과목으로 편성된다.


이밖에도 △안전교육 내용(심폐소생술 포함)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체육 등 관련 교과에 신설 △초·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관련 사항 필수 이수 교육과정 개발 △한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학교급별로 적정 한자 수 제시와 교과서에 한자 병기 확대 검토 등도 추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10월 초부터 교과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해 2015년 하반기에 새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며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중·고 학교현장에 2018년부터 연차 적용(국정교과서는 2017년부터)된다"며 "새 교육과정이 현장에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교원 양성 기관의 체제 개편, 현장 교원 연수 추진과 함께 대학 입학제도 개선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