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성적, 경력, 잠재력, 소질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이 2015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뀐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내용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전형 명칭에 ‘학생부’가 들어가면서 수험생들에게는 분명 생소한 개념이다. 또한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명칭 외에 다른 전형명을 사용하고 있어 일일이 전형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에 <대학저널> 4월호에서는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Q&A로 알아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 기사는 입시전문매체,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자문을 토대로 작성됐다.
Q.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Q.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이 결국 지난해까지 실시된 입학사정관전형과 동일한 의미이군요. 차이점은 없나요?
완전히 동일한 전형은 아니나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모두 학생부, 서류, 면접 등의 평가요소로 학생의 잠재력과 전공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선발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5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로 인해 유형을 분류하는 기준이 단순화됐다는 점이 다릅니다. 공교육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학교생활 평가 부분이 강화된 측면도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공인어학성적이나 AP, 외부 실적 등을 중요시하던 입시 환경에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교내 동아리, 진로활동, 교내 수상 등의 교내 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점차 변화되면서 학생부로 평가 가능한 학교생활 종합평가 부분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Q.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요소는 무엇인가요?
학생부 비교과와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Q.학생부종합전형은 모든 대학이 실시하나요?
모든 대학에서 실시하지는 않으나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많이 실시합니다.
Q.2015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몇 명인가요? 전체 모집인원 중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2015학년도 총 모집인원의 15.99%인 6만 619명을 선발합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모집에서 5만 9284명을, 정시모집에서 1335명을 각각 선발합니다.
Q.모든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표기하나요?
대학에 따라서는 모집요강 상에 전형 유형을 명시하지 않고 전형명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고려대의 경우 학교장추천전형, 융합형인재전형, 기회균등특별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고 특별전형인 국제인재, 과학인재, 체육인재전형은 실기위주 전형으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이 전형들의 전형방법이 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70%+면접 30%으로 동일합니다.(단,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는 다릅니다.)
Q.이럴 경우 어떻게 구분하면 되나요?
전형별로 선발하는 모집단위와 지원자격을 확인, 전형유형을 파악하면 됩니다. 즉 모집단위를 확인했을 때 외국어나 수학/과학, 체육 등과 관련된 특정 모집단위에서만 학생을 선발한다면 어학 또는 수학과학, 체육 우수자전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일부 모집단위(의/치 또는 사범, 군사학과 등)를 제외하거나 모든 모집단위에서 선발하는 경우라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원자격을 읽어봐도 전형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회균등전형인 사회공헌자전형의 지원자격은 ‘국내 고등학교 2013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으로 지정한 지원자격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이며 국제인재전형의 지원자격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세계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고 외국어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보인자’로 특기나 소질이 지원자격에 포함돼 있다면 실기(특기)위주의 전형으로 분류됩니다. 특별한 자격이 없거나 학생부 성적을 가지고 있는 자로 지원자격이 정해져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Q.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법을 알려주세요.
우선 본인의 진로를 설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흥미, 적성, 희망직업을 파악하고 관심 있는 분야나 희망하는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로 설정을 빨리 하면 대학 진학 시 학과나 전공을 결정하고 본인의 적성이나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연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신의 꿈 또는 가치관이 명확하고 그에 따른 준비가 된 학생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본인의 진로 설정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로 설정 후 연계 활동에서는 화려한 비교과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학과나 전공 관련 교과부분의 성취도와 진로탐색과정에서의 결과물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교과 부분은 3학년 1학기 비중이 높고, 학년별 단계적 향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교과 부분은 진로탐색활동과 동아리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을 본인의 진로와 연관되도록 정리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기소개서의 초안을 미리 작성해 보거나 대학별 포트폴리오에 맞게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 전국 주요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저널> 5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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