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이하 ACE) 신규 선정을 예고하면서 대학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ACE사업은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업 선정 대학에는 연간 평균 24억 원에서 30억 원 가량의 정부 지원금이 4년간 투입된다.
사업이 처음 도입된 2010년에 가톨릭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이상 수도권), 건양대·대구가톨릭대·세명대·신라대·울산대·한림대·한동대(이상 지방) 등 11개 대학이 ACE로 선정됐다. 이어 2011년에 경희대·서강대·아주대(이상 수도권), 계명대·동국대 경주캠퍼스·목포대·안동대·우송대·전북대·충북대·한밭대(이상 지방)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또한 2012년에는 수도권에서 한양대가, 지방에서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ACE사업에는 25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하 대교협)가 공개한 '2014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25개 대학 가운데 2010년 선정된 11개 대학의 경우 사업 기간이 종료되며 대신 10개 대학 내외가 올해 신규로 선정된다. 사업기간이 남은 기존 선정 14개 대학에 대해서는 2014년 연차와 중간평가 결과가 반영,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규모는 1개 대학 당 평균 23억 원 수준이다.
<대학저널>이 6일 취재한 바에 따르면 상당수 대학들이 ACE사업 신규 선정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특히 꾸준히 사업 신청을 해왔던 대학들은 올해 반드시 사업 선정에 성공한다는 각오다. 또한 그동안 ACE사업에 신청하지 않았던 서울대도 현재 참여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서울대의 ACE사업 신청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가천대 대학평가팀 김순우 팀장은 "모든 대학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신청계획은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방향은 나오지 않아 교육부에서 세부 일정이 나오는 대로 추진할 것이다. 3~4월 중 진행할 것 같다"고 밝혔다.
동국대 측 역시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숭실대 측은 "현재 검토 중에 있고 창의적 인재상과 관련된 여러 사업을 묶어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외대 관계자는 "신규 선정 대학이 10개 대학에 불과, 지역 거점을 나누다 보면 수도권에는 1~2개 대학만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사업 계획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대 역시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사업 신청) 준비는 할 것 같다. 다만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여대들과 서울대의 도전 여부도 주목된다. 먼저 여대들의 경우 현재 ACE사업에 선정된 여대는 서울여대가 유일하기 때문에 이번에 신규 선정이 공통된 목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덕성여대, 동덕여대 등은 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며 성신여대는 3월 중순 이후 교육부 사업 설명회를 듣고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숙명여대 관계자는 "사업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아직 TF팀도 구성돼 있지 않아 사업 추진 계획 여부를 (현재로서는)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대 역시 사업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전에는 사업 신청을 안 했지만 현재는 참여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며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권역별 설명회를 실시한 뒤 오는 4월 말까지 사업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6월 초 선정평가를 진행, 최종 ACE 지원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동취재=대학팀, 정리=정성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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