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교사들, 서울대 입시 공개 비판

정성민 / 2014-01-22 09:39:39
전진협, '시대 역행적 서울대 입시 정책에 대한 시정 요구'

고교 진학교사들이 서울대 입시정책을 공개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이하 전진협)는 '시대 역행적 서울대 입시 정책에 대한 시정 요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대가 사회 통합을 위한 '고른 기회 전형 확대'라는 정부의 정책 취지를 저버리고 일부 우수 집단 학생 선발을 위한 방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진협은 서울대 입시에 대해 "일반고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인원을 축소해 일반고 학생들의 진학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면서 "저소득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농업계열 전문계고 학생(농업생명과학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모집가능한 정원을 모집하지도 않고 그나마 모집정원을 채우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진협은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 설정을 완화 또는 폐지해 수험생의 과도한 입시부담을 경감하려는 국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도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대가 보여주고 있는 입시정책은 사회적 책무성을 망각하고 나아가 공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진협은 "교육부가 시대 역행적인 서울대의 행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만약 서울대가 국가 정책과 사회적 기대를 거부할 경우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사업'에서 제외시켜 국민의 혈세가 한 푼도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해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 △정시모집 선발비율 증가 △정시모집군의 '가'군 변경 등을 골자로 하는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의 경우 수의과대학 수의예과, 의과대학 의예과,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에 대해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한 것으로 이 방안은 교육현장 등에서 반발이 확산되자 철회된 바 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