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 전자공학과는 인천대가 설립된 1979년 개설됨으로써 35년의 역사를 지닌 학과다. 그만큼 지금껏 배출해 온 공학 인재의 수뿐 아니라 대내외 성과로도 명실상부한 인천대의 간판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 당시 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IT 분야 교육경쟁력강화사업 유치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학문분야 평가 최우수 학과 선정, 2013년 공학교육인증(ABEEK) 획득 등이 주요 성과다. 최근에는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개발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가 ‘제11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 최우수상, ‘2013 인천시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일반부 대상, 특허청장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전자공학과 학생들은 올해 SK텔레콤이 주최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모바일 웹앱 공모전’(대상), 교육부 주최 2013 공학페스티벌(중소기업중앙회장상),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마련한 한이음 엑스포 2013(은상) 등에서 주요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창의적인 공학도들이 쉼없이 길러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인천대 전자공학과다.

전공 동아리 활동 전폭 지원… 창의성·실무능력 갖춘 인재 양성
최고학과로 불리기 위해서는 그 학과가 갖는 학문적 중요도와 더불어 구성원들의 역량, 그리고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교육환경 개선 노력 등이 모두 조화를 이뤄야만 한다. 전자공학과의 경우 지금 현 세대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학문분야다.
특히 최근 들어 학문이 세분화되면서 IT 분야에서도 다양한 이름의 학과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그 모체라 할 수 있는 학과가 바로 전자공학과다. 각종 전자기기를 다루고, 그 안의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섭렵해야 하므로 교과과정이 광범위하고, 과목 수도 다른 학과에 비해 많다. 때문에 학업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학과이지만 그만큼 산업체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학과이기도 하다. 취득가능한 자격증 분야를 보면 디지털제어, 무선설비, 반도체설계, 방송통신, 의공, 전기, 전기공사, 전기철도, 전자, 전자계산기, 전자회로설계, 전파전자, 전파통신, 정보통신, 통신선로(산업)기사 등 그 종류와 수가 매우 많다.
특히 인천대 전자공학과의 경우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실무에도 능한 공학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교과과정 중 4학년 캡스톤디자인 과목은 학부과정 동안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결과 분석, 팀워크 능력 배양, 보고서 작성, 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룬다. 임베디드시스템설계, 디지털집적회로 과목도 설계부터 구현까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교과다.
교육환경도 이를 뒷받침한다. 전자칠판과 빔 프로젝트를 갖춘 첨단 강의실, 다양한 최신 실험 및 실습 장비들을 갖춘 실험실 등 우수한 교육환경이 구축돼 있다. 특히 공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전공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실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 교과과정만큼이나 중요한 활동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이크로 마우스’, ‘애니악’ 등이 활동 중인데 마이크로 마우스는 매년 주요 대회에서 수상하는 실력을 자랑한다. 동아리 참여 학생은 삼성전자의 인턴십 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멤버십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김 학과장은 “전공동아리는 전공에 대해 빨리 깨닫고 선후배가 배움을 주고 받으면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는 공과대학 차원에서 전공 동아리에 운영 공간과 대회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끊임없는 교육시스템 개선 노력, 학과발전 이끌어

공학교육인증은 인증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활동이 요구된다. 때문에 인천대는 매해 수억 원 상당의 실험기자재 등 실습장비를 유치하는 것을 비롯해 학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인천대가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학과 발전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대학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학과에 대한 지원규모도 전보다 확대된 것. 신입생 수가 주·야간을 통틀어 90명에서 120명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전임교수 숫자도 10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났다. 전자공학과 교수들은 이런 양적인 성장만큼 내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학과장은 “전자공학과가 인천대에서 주요 학과로서 비중이 더 높아진 만큼 학과의 질적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수학·물리에 관심이 많고 남이 시키는 공부가 아닌 자기가 하고자 하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학생들이 우리 학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고선배 INTERVIEW] 진용 와이엠씨(주) 부사장

진용 부사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이 태동한 1989년 인천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반도체 제조장비 회사TEL사에 입사했다. 이곳에서 다양한 선진 기술을 습득한 뒤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지원에 따라 반도체 제조 설비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LCD및 OLED 관련 부품 및 원자재를 제조하는 회사인 와이엠씨(주)를 운영 중이다.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와이엠씨(주)는 어떤 회사인지요.
반도체, LCD 및 OLED 등의 디바이스 제조를 위해서는 후방 산업으로 제조용 설비 및 부품, 재료 산업 군이 있습니다. 와이엠씨㈜는 이런 디바이스들의 생산을 위해 각 공정 별로 필요한 디바이스 제조용 부품의 제조와 배선막을 형성하는 공정의 배선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이 분야의 경쟁사는 모두가 일본계 회사들로서 국내 토종 회사로서는 와이엠씨㈜가 유일한 공급사이기도 합니다.
졸업생으로서 느끼는 인천대 전자공학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과거부터 지금까지도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 기업들이 유치되고 있는 곳이 인천입니다. 또한 서쪽으로 중국이라는 세계적 시장을 마주하고 있는 곳으로서 향후 풍부한 기회의 지역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인천대가 최근 국립 법인화되면서 재정적, 행정적 측면에서 큰 발전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특히 전자공학과는 교수님들의 평균 연령도 젊고, 최근까지 산업계에서 몸담고 있다 자리를 옮긴 분들도 있어 실전 감각이 탁월한 교육역량이 또 다른 경쟁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공학과에 적합한 자질과 적성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최근 융합(Convergence)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전자공학만 보더라도 스마트폰 속에는 다양한 학문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전자 공학도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공학기술과 예술가적 자질까지를 겸비한 인간상을 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지금까지 IT산업이 지구의 북반구를 기준으로 발전해 온 반면, 향후엔 남반구의 국가들에서 활성화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 시장의 흐름과 기술의 진보에 유연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역시 글로벌한 사고와 인식도 갖추어 가야 할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대 전자공학과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면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는 부존 자원도 적고, 국토도 협소하며 인구도 많지 않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수출품 중에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LCD, OLED 등의 효자 수출품에 필수적인 전자공학 분야는 지속해서 발전해 갈 것으로 보이며, 아직도 인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의 도전은 우리나라 과학 미래를 이끌어가는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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