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방인재 채용하더니···"

정성민 / 2013-10-18 10:00:03
[2013 국감]이낙연 의원, "한국은행 지방대생 차별 지적"

한국은행이 지방인재를 채용한 뒤 이들을 지방으로 발령, 결국 지방대 학생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직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신입직원 채용 시 합격 예정인원의 20%를 지방대 출신자로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18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11년 지방인재로 6명을 채용했지만 이들 가운데 5명이 2년 만에 지방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한국은행은 통상 입사 후 6년에서 8년 정도 근무하는 조사역 기간 동안 한 번 정도 지역본부 근무를 하는데 이 역시 인사규정상 의무조항은 아니다"면서 "따라서 지방인재로 들어온 상당수가 2년 만에 동시에 지역으로 내려보내진 사실은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국은행이 지역균형 채용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처사"라며 "지방의 우수한 인재가 제2의 차별을 겪게 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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